중국 당(唐)나라 2대 황제(皇帝), 태종 이세민(李世民). 명군(名君)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어느 새해 아침, 이세민은 신하들과 더불어 만찬자리에서 “그대들은 황제의 사업에서 ‘창업(創業)’과 ‘수성(守成)’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시오?” 라과 물으니, 위징(魏徵)이 ‘소신(小臣)은 守成이 어렵다고 생각하나이다. 천하를 손에 넣고나면 마음이 해이(解弛)해져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을 하니, 승상(丞相) 방현령(房玄齡)은 ‘창업(創業) 초기에는 어지러운 난세(亂世)를  통일(統一)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군웅(群雄)들과 다투어야 합니다.
그래서 창업(創業)이 더 어렵다고 생각 하나이다’라고 대답을 하니, 태종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짐(朕)과 함께 天下를 평정하며 온갖 고생을 한 방현령은 ‘창업’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고, 위징은 나를 도와 천하의 안정을 도모(圖謀)하는 입장이니 ‘수성’이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오.
창업의 어려움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되었고, 앞으로는 그대들과 함께 수성의 어려움을 극복하려 하오”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나오는 유명한 말입니다.
부디 창간(創刊) 후에도 정필(正筆)로서 역사에 남을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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