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오산학원 임계순 이사장 프로필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및 부속대학원 부교수. ▲한양대 인문과학대 사학과 학과장. ▲(재)동아시아경제연구원장. ▲대통령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 위원.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관장. ▲중국북경대학 중한역사문화연구중심연구원. ▲서울시립대 운영위원.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 명예교수 역임.


임계순 오산학원 신임 이사장은 1944년생으로 이화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대학원을 거쳐 1966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 유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베테랑 유학자다.

오산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임계순 신임 이사장은 평소 좌우명이 ‘성실과 검소’로 알고 후배양성에 정력을 쏟고있는 교육선구자다. 한동안 학내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오산학원은 신임 임이사장 부임후 모든 문제가 봉합되면서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게돼 마침내 조용한 교육 전당으로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

오산학원은 그동안 장기간 이사장‘공석’으로 운영이 엄청나게 악화돼 있었다. 그런데 최근 임계순 신임 이사장 취임으로 새로운 활기를 되찾게 됨에 따라 학내는 임이사장에 거는 기대가 엄청 커다. 임계순 신임 이사장를 만나 학원을 되살릴수 있었던 비법이 무엇인지 비법을 들어본다.

임계순 오산학원 이사장(68세)은 “지역사회 오산을 사랑하고 학교법인 오산학원(오산중·고·대학교)에서 희망적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일문일답을 나누어 본다.

- 임 이사장님이 취임하시기전 오산대학 경영이 상당히 어려웠다는데 좋아진 비법이 무엇인지요?

▲ 무엇보다 그간의 어려운 과정이 이제 마무리를 맺게 돼 기쁩니다. 이 과정을 인내심으로 지켜 봐 주신 모든 분께 고마운다는 인사말를 드립니다.

특히 오산학원 구성원들께 수고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교직원 여러분들이 묵묵히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에 충실해 주셨기에 오늘의 오산학원이 존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우리 오산학원 구성원 모두가 모든 아픔을 소중히 기억하며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협력해 오산학원을 발전시킨다면 상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앞으로 오산학원을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이며 일정과 포부 등을 듣고 싶습니다.

▲ 이사장으로 선출되면서 학원정상화라는 당면한 중책을 맡았을 땐 정말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다행히 오산학원의 현실을 잘 이해하시는 이사님들이 신임 총장 추대에 합의를 하면서 훌륭한 총장님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오산대학교 발전에 적임자로 신임 서범석 총장님(교육인적자원부 전. 차관)을 모시게 되면서 가장 중요한 고비는 넘겼고 이를 계기로 학원정상화 또한 발판이 구축됐다고 봅니다.

이와 함께 오산학원 보직자들도 새롭게 결정됐으니 모든 구성원들이 학원과 학교발전을 위해 합심할 것으로 믿습니다. 오산학원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산대학교는 ‘전문대학’으로써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기여할 인재들을 어떻게 육성하고 키워야 하는 문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고 방법을 찾겠습니다.

우선 총장님을 도와 오산대학교가 추구하는 글로벌교육 실현을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실용전문기술 인재교육을 리드해 가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이사장님 성실과 검소’를 좌우명으로 삼고 생활하시는데 방법이 있나요?

▲ 불경기에 물자 절약을 해야 하는데 요즘 사람들 낭비가 심해요. 제가 신고 있는 구두가 30년이 됐는데 이직 쓸 만하죠. “임 이사장 은 신고 있던 구두 뒤 가죽이 변색된 모양을 보여 주며 해맑게 웃음을 보였다.

- 오산학원이 지역에서 가지는 역할이나 영향력 등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오산대학교는 교명에서 보듯이 오산지역의 대표적 교육기관입니다. 오산시 발전이 곧 오산대학교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산대학교는 오산시와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오산의 졸업생들이 지역사회 각 처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철저하게 교육하겠습니다. 또한 오산대학교는 오산의 교육기관이자 ‘씽크탱크’의 역할을 자임(自任)합니다.
시청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기관 및 기업과 협력이나 교류방안을 모색해 실천할 계획입니다.

- 오산대학교 학생들이 어떠한 재목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하시나요?

▲ 지역과 사회가 필요한 반듯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배양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보편적으로 교과과정과 일선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육성에 제대로 부합하지 않는다는 현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일선 현장은 실무적인 인재를 원하는데 정작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경우 실무에 익숙해 지려면 기업이 별도의 교육을 시켜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전문대학은 실용전문 기술인재 양성이라는 중요한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산대학의 존재의의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산대학이 우리나라의 실용전문 기술인재 양성의 모범사례로 국가발전과 교육제도 향상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습니다. 우리나라 20대 청년들의 교육여건에 수반돼야 한다고 보시나요?

▲ 교육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사회가 필요 하는 인재를 적재요소에 바르게 배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4년제 대학 중심의 교육풍토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4년제 대학들이 이론적이고 종합적인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한다면, 전문대학은 현장중심의 실무적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2가지 영역은 사회발전을 위해 똑같이 중요합니다.

외국의 경우 전문대학 졸업생 취업률 및 처우가 4년제 대학 졸업생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학벌을 중시하며 급료나 처우에서 4년제 대학 출신과 2년제 전문대학 출신 사이에 편차가 심해 균형적인 사회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국가는 정책적으로 전문대학 지원을 강화하고 올바른 교육풍토를 조성하는데 힘 써야 합니다. 아울러 전문대학 교육에 국민들의 인식변화도 필요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오산대학은 오산시 중심부에 위치한 대학으로 오산의 대표적 교육기관이며 ‘향토학교’를 항상 자각하고 전력을 다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열성을 바쳐 노력하겠습니다.

오산학원을 믿고 맡겨 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오산학원(오산중·오산고·오산대학교)를 시민들의 학교로 생각하시고 애정과 관심으로 학교발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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