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영두 기자] 가평군의 키워드는 에코피아-가평이다. 에코피아-가평은 지역이 가진 자연환경과 농업,생태자원에 녹색가치를 부여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기 위한 발전모텔이다.

에코피아-가평은 자연은 더 아름답고 소득은 더 풍요로움을 누리는 것으로 군민의 바람을 실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군민의 믿음과 희망이 녹아있다.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녹색 가치를 가진 가평 만들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진용 가평군수와 만나 새해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군정을 평가하고 성과를 꼽는다면?
기상이변과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 부의 쏠림에 따른 양극화 현상으로 갈등이 높아지는 등 사회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깊어졌지만 기후변화시대에 대비하는 에코피아-가평 비전으로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온 한해였습니다.

올해 우리 군은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에 선정되고 800만 관광객시대를 앞당김은 물론 수능 성적도 크게 향상되고 재정건전성도 높아가는 등 각 분야에서 고른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희의료원, 고려대 병원과의 의료협약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권익을 상승 시켰습니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군민여러분과 열심히 일해 온 540여 공무원들에게 고마움과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군정운영 방향은?
우리사회는 이미 무한경쟁시대에 들어와 있습니다. 2월에는 새 정부출범에 따른 정책패러다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와 영향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우리는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는 성장과 군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 발상의 전환을 통해 탄탄한 친환경 명품도시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환경과 경제, 지속가능한 발전까지 담아낸 에코피아-가평 비전을 바탕으로 녹색전략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원을 창출하며 친환경 명품도시로 자리매김 시켜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가평의 꿈과 희망을 녹여낸 에코피아-가평 실현을 위해 4대 전략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에 중심을 둬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재도약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이는 자연환경과 농업. 생태자원을 전략적으로 융합해 환경보존과 소득창출. 지속가능할 발전의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민선 5기 군정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책임감이 묻어났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우리 군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 환경정책기본법등 불합리한 중첩된 규제로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이는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차별이기도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지역은 상상 이상의 박탈감, 상실감, 분노의 게이지가 높아왔습니다. 그러나 2007년 에코피아-가평비전이 선포되고 주민공감대가 형성하며 줄어들기 시작해 이제는 자심감과 희망이 살아나 할 수 있다는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여기에 경춘선복선전철과 itx-청춘운행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에코피아-가평비전의 한축인 녹색관광전략사업이 빛을 발하며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관광 수용성을 높여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향상을 꾀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280억원을 들여 강변화인벨리,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1천만 관광객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일자리 창출은 시대의 화두이며 주민생활 안정과 직결됩니다. 42억원을 들여 5일시장과 기업 환경을 개선함으로서 관광객을 유입을 유도해 소비를 촉진시키는 한편 지역 매력도 향상을 가져오는 도시 숲 조성, 산림휴양사업, 그린투어리즘 사업 등을 통해 연 1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자라섬재즈축제와씽씽겨울축제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휴양과 건강, 체험, 배움이 융합된 초록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해 녹색관광일번지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침체와 물가불안으로 주민생활이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방안은?
소득격차 확대로 부의 쏠림이 높아지면서 고용불안이 늘어나고 중산층은 줄어들고 가계부채는 높아지는 등 취약계층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고령사회가 가속화되고 국민의 복지욕구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소외계층을 넘어 보다 넓은 계층을 보듬는 맞춤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실용적 복지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취약계층과 위기가정, 결식아동의 생활안정과 자활을 위해 128억원,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과 일자리 확대 및 쾌적한 공간조성을 위해 162억원을 지원해 따뜻한 온기가 스며들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와함께 아이를 기르는 것은 전체사회의 책임이라는 관점에서 85억원을 들여 보육과 양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보장과 다문화가족의 건강한 가족관계 정착을 위해서도 13억원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자활능력 향상을 위한 기반조성에 83억원, 주민 복지의 거점인 마을회관, 종합복지관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갈 것 입니다.

■가평군의 국민의 절반정도가 살고 있는 수도권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관광활성화를 위한 계획은 ?
우리는 2008년부터 자연과 건강, 체험과 배움을 위한 관광을 준비해 왔다. 이런 준비는 자연과 삶을 영위하려는 향유욕구와 맞물려 가평하면 녹색관광의 일번지로 인식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전국상품화 된 자라섬오토캠핑장, 호명호수, 칼봉산 자연휴양림, 산장관광지 등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편의성을 높이고 산촌의 환경과 유무형자원이 복합된 지역을 산림치유마을로 조성해 체험과 건강을 얻은 관광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더불어 농촌의 생태, 생활, 체험 등 전통 환경이 묻어나는 농촌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산림에서 특산물을 얻는 체험축제와 계절별 관광소득을 높이는 작목을 육성해 과거,현재가 공존하며 부가가치를 얻어내는 녹색관광휴양지역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또한 야구장, 다목적 체육관, 생활체육공원, 생태공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여가문화를 충족시키며 이를 스포츠투어리즘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가평의 브랜드 가치향상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은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친환경농업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지금의 친환경농업상황과 농업경쟁력을 방향을 설명해주신다면 ?
우리는 농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친환경농업이 살길이라는데 농민과 뜻을 같이하고 2008년부터 친환경농법을 장려해 무농약 243ha, 유기농 283헥타가 인증 받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2007년 3.37헥타에 지나지 않던 유기농재매면적이 5년동안 무려 283.4헥타에 달해 84배 증가했고 농약을 쓰지 않는 무농약 재배농가도 2006년 10.4헥타에서 243.1헥타로 23배 증가했습니다. 이는 경지면적 대비 15%로 경기도 3%, 전국 6.7% 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우리는 싱싱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미생물배양시설 및 고형미생물센터를 설치하여 9종류의 미 생물제를 공급하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친환경농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기질 비료(발효퇴비) 지원, 친환경농산물거점단지조성, 경영비절감을위한 농기계 임대은행, 클린농업대학 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유기농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업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결과 지난해 무농약으로 생산된 쌀 700여톤 전량을 안양시와 가평군의 76개 학교로 공급해 가평 쌀의 우수성을 높였고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평군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농산물인증기관 지정받아 운영함으로써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광폭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해에도 216억원 들여 친환경 농축산물의 생산과 인증, 유통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6년까지 유기농 축산업 20%를 달성해 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묵안권역ㆍ포도향권역 종합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녹색체험투어 인프라도 확대해 도시민에게는 힐링을, 농업인에게는 소득향상을 가져와 농업과 환경자산이 융합돼 삶터, 일터, 쉼터가 공존하는 터전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에코피아-가평비전을 통해 희망의 틔우고 가치를 높여왔다. 새로운 동력을 찾기 위한 계획은 ?
우리 가평군은 기후변화와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해 특화된 도시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2007년 에코피아-가평비전을 마련해 정책추진의 예측성을 제시하며 정체성과 공감대를 형설하며 체질개선을 이뤄왔습니다.

이런 노력과 혁신, 발상의 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 살고싶은 지역매력도 2위, 자치단체 최초 초전탄소 녹색지역으로 검증받는 등의 성과를 쌓으며 친환경명품도시인 에코피아-가평에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자연, 문화, 건강이라는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했습니다. 올해는 환경성질환예방ㆍ관리센터,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환경과 경제, 건강이 융합보디는 친환경도시, 자연치유의 중심이 되는 녹색 일 번지를 실현해가는 첨병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입니다.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리스 발 유럽재정위기로 시작된 글로벌경제의 불안정 여파로 군민의 시름이 나아지지 못했지만 군민들의 성원으로 우리 가평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녹색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이며 착실한 성장을 꾀해 왔습니다.

처음 같은 마음으로 6만 군민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가평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연은 더 아름다고 풍요로운 에코피아-가평을 위해 군민여러분 한결같은 믿음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계사년 새해 군민 한 분 한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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