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인 입학 시즌이 다가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신학기 가방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디자인에 성장을 돕는 기능성가방까지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프로스펙스는 아동에게 적절한 무게 분산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성장호르몬을 촉진시키고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는 U자형 스펀지 멜빵, U자형 입체 등판 경량 가방을 선보였다.

성장기 아동들에게 무거운 가방을 메도록 하는 것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성장이 더뎌지는 결과까지 초래하게 된다. 프로스펙스는 이러한 점을 착안해 과학적으로 가방 무게를 줄이고 적절히 분산시켜줄 수 있는 U자형 가방을 출시했다. 가격은 5만8000원부터 7만5000원선이다.

이와함께 비 오는 날 신발과 실내화가 한 데 섞여 젖고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 주머니가 딸려 있는 신발가방도 선보였다. 2만3000원부터 2만7000원 선이다. 가방과 함께 세트로 구매 할 경우 8만원부터 10만원까지이다.

㈜에리트베이직의 스포츠 브랜드 리클라이브는 2009년 신학기를 맞아 펀(FUN)을 컨셉으로 한 초등학생 신학기 가방을 내놓았다. 움직일 때 마다 라이트가 반짝거려 재미와 안전을 함께 고려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학생용으로 우주선을 적용한 블루 컬러로 신발주머니와 세트로 판매된다. 또 여학생용으로 전체적인 핑크 컬러에 부분적인 스트라이프가 있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이들은 덮개형식(후드형) 가방으로 자석을 이용해 열고 닫을 수 있다. 신주머니와 세트로 한 가격은 5만8000원~6만800원이다.

FnC코오롱의 브랜드 헤드에서는 ‘아동가방개발실’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신학기 가방을 위한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한 신학기 가방을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아이들 가방은 활동적인 아이들의 활동 시에도 내용물이 보호될 수 있도록 형태감을 잡아주고 장식적인 디테일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탁이 어려운 것이 엄마들의 고민이다.

헤드는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볍고 세탁이 쉬운 경량 소재를 적용했다. 물세탁이 간편하도록 금속 부속품은 사용하지 않았고 칼라배색을 최소화했다. 아동가방의 특징인 형태감을 살리기 위해서는 가방 앞 뒤에 탈 부착이 가능한 폼을 삽입했다. 세탁 시 지퍼를 열고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으며 가격은 6만9000원이다.

깜찍한 여자아이들을 위한 리본과 티아라 장식의 백팩도 선보였다. 가방은 7만9000원, 신발주머니는 3만3000원이다. 남자아이들이 선호하는 로보트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가방 남아 전용 가방도 있으며 가격은 8만6000원이다.

뿐만 아니라 챔피언과 히어로를 컨셉으로 트로피와 왕관을 모티브로한 백팩은 전면에 고급스러운 다이아몬드 패턴의 퀼팅과 트로피, 왕관을 모티브로 했으며 가방은 8만3000원, 신발주머니는 3만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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