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기자] 청렴(淸廉)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해 탐욕이 없음을 의미한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牧民心書)를 보면 염결(廉潔)이 자주 등장한다. 염결은 청렴결백의 약자로 목민관의 본무(本務)이며 선(善)의 원천이요, 모든 덕(德)의 근본이라고 했으며, 지극히 염결한 관리를 청백리(淸白吏)라고 한다.

청렴의 기준은 사회적ㆍ실천적으로 바람직한 수준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청렴은 자기 자신의 양심(良心)과의 싸움이며, 상식을 통해 양심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주위 상황에 의해, 어떤 압력에 의해, 사회적 흐름에 따라 변화되어 자신의 양심을 주위 여건들과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청렴의 필수 조건이다.

공직사회 중에서도 특히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훈을 세우신 국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보훈처는 청렴이 더욱 강조된다.

의정부보훈지청은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으로 클린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인터넷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매월 1일을 ‘반부패·청렴데이(Day)’로 정해 다양한 청렴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반부패·청렴의식을 제고하고자 새로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부패방지 ‘클린파트너’를 1월 28일 발족했다. 2명 이상의 직원이 클린파트너를 구성해 수평적 관계에서 주기적으로 모임을 통해 청렴·반부패 문제를 공유해 사전에 적극적으로 부패방지를 도모하고자 한다. 2014년에는 취업, 등록, 복지, 예산 등 민원 및 예산관련 업무분야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작해 2015년 이후 전직무로 확대할 예정이다.

1리터의 깨끗한 물에 오물 한 방울이라도 섞이면 마실 수가 없듯이, 99%의 공직자가 청렴해도 1%가 부패할 경우 국민들은 공직자 전체를 불신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우리 의정부보훈지청 전 직원은 2014년 반부패·청렴의 생활화로 더욱 더 신뢰받는 보훈행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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