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올 봄 한국 전통 매듭의 아름다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박물관(관장 이원복)은 지난 20일부터 4월 13일까지 '매듭, 과거와 현재를 잇다' 테마전을 개최한다.

매듭은 여러 가닥의 실을 꼬아서 끈을 만든 다음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맺는 조형예술이다. 우리의 전통 매듭은 선사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를 거쳐 다채로운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이번 전시는 전통 매듭과 그 매듭의 현재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 매듭이 표현된 경기도박물관 소장 유물과 함께,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인 김희진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김혜순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교수, 한국매듭연구회 회원들의 작품 13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옷과 함께하다, 나를 표현하다, 실용품에 예술을 담다, 아주 오래된 매듭 이야기, 아름다운 실내장식, 전통 매듭의 재창조 라는 6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김형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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