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의정부시 시민들은 지난 민선 5기에 이어 또 다시 민선 6기를 이끌어 갈 안병용(58세.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시장을 선택했다.

지난 민선 5기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을 위한 섬김·소통·복지·창의행정을 시정방침으로 의정부시정을 이끌어 왔다.

안병용 시장의 민선 6기 키워드는 '잘 살아보세!' 의정부 경제 8.3.5가 답이다를 앞세웠다.

안 시장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경제, 교통, 교육, 복지, 문화, 예술, 체육 등 의정부시 발전을 위한 공약들도 발표했다. 특히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과 8.3.5 프로젝트를 통해 역동적인 성장거점도시를 건설, 의정부시를 경기북부 주요 거점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제31대 의정부시장 취임을 앞두고 있는 안병용 시장을 지난 27일 집무실에서 만나 재선에 성공한 소회와 민선 6기 시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다.

▲민선 5기에 이어, 시민들이 또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번 6.4지방선거에서의 승리는 의정부 시민의 승리이자,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지난 4년간의 노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 다시 한번 서게 해 주신 43만 의정부시민께 경인종합일보 지면을 통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의정부시민들이 또 저를 선택한 이유는 경기북부의 중심 의정부를 바꿔 시민들이 잘 사는 시로 만들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부여했다고 믿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교육 및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건강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으로 잘사는 의정부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앞으로 시민들의 명령을 현재만이 아닌 미래를 위한 원대한 비전을 갖고, 단순히 과시하기 위한 전시행정이 아니라 일로서 평가를 받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잘사는 의정부의 큰 길을 여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6기 시정은 지난 5기와 어떤 차이가 있나?

=저는 지난 5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위민행정'을 행정철학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가치로 소통과 참여, 견제와 균형, 변화와 혁신을 제시하였습니다.

민선5기가 의정부의 가치의 발견이었다면 민선6기에는 이 3대 가치가 더욱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지난 4년간 시장으로서 시정운영의 중심에 서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여러분에게 약속드린 '잘사는 의정부, 835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겨 잘사는 의정부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8.3.5 프로젝트 공약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하겠는가?

=의정부와 경기북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그린벨트법 등의 중첩규제로 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재정을 확충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이제 주한미군부대 공여지가 2016년에 반환됩니다.

그곳은 의정부의 희망과 기회의 땅입니다. 그곳에 볼거리, 먹을거리, 일거리를 창출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의정부시를 찾아오게 하겠습니다.

의정부시도 이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랜드, CRC안보테마파크의 트리오 사업을 통해 연간 8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3만개의 일자리 창출, 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8.3.5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의정부시는 배후인구 350만명의 경기북부권의 중심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물론 전철 1호선, 지하철 7호선 등 서울과 경기북부를 연결하는 경기북부 교통의 중심지로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느 지역보다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앞으로 의정부시 도시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민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활성화 등의 다양한 직·간접적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제 그 동안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오히려 역차별을 받음으로써 위축되었던 의정부 지역경제를 8.3.5 프로젝트의 추진과 달성을 통해 반드시 활성화 하겠습니다.

 ▲가장 시급한 교통문제는? 그리고 해결 방안은?

=의정부시를 중심으로 철도, 도로 등 효율적인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호원 I.C를 조속하게 완공하고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을 조속히 실현해 내겠습니다.

교외선 복선화사업 지하철6호선 연장과 연계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수서발KTX를 지하화하여 연장하고 전철1호선을 지하화하겠습니다. 의정부~금정(49.3km)간 광역급행철도(GTX) 또한 추진하겠습니다.

이 모두를 이루어 내면 의정부시의 교통정체, 확실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차문제까지 해결하면 금상첨화입니다. 반드시 금상첨화를 이루어 의정부 교통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민선 6기 교육에 대한 비전은?

=제가 재임하는 4년동안 4년제 대학교를 두 개나 유치하였습니다. 신한대학교는 올해 입시경쟁률이 14:1로 전국 4년제 종합대학교에서 1위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하였고, 그 중 20%정도만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이면 의대명문 을지대학교가 유치됩니다. 이제 명실공이 대학교육의 중심도시라고 할 만합니다. 의정부시 최초의 4년제 종합대학교인 신한대학교와 2017년 유치될 의대명문 을지대학교 그리고 경민대학교와 고등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의정부시 교육서비스의 질을 확실히 높이겠습니다.

또한 평생교육비전센터 활성화로 지역맞춤형 평생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다문화 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통한 건전하고 건강한 국제인재 양성 및 사회통합을 유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폭력 예방시스템을 운영하여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청소년 돌봄센터를 확충하겠습니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 통합에 대해서는?

=민선5기와 마찬가지로 통합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입다. 3개 시 통합은 관 주도의 통합이 아닌, 시민단체 주도의 통합 분위기를 조성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통합 전반에 대한 단계별 합의·조정을 거쳐 통합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주민토론회 및 공청회 등 순회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홍보해 주민 간의 갈등을 사전에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주민 간 공감대를 형성, 점차적으로 갈등의 요인들을 풀어나갈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3개 시 지역주민 간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읍·면·동 간 자매결연 추진, 농·축산물 직거래장 운영, 재난재해 복구 지원 구호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공직자 간 우호 교류 활성화를 위해 주요 지역축제의 단체장 교차 참석 및 공무원 취미동우회 친선교류, 3개 시 한마음체육대회 개최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씀은?

=의정부 43만 시민여러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잘사는 의정부, 꿈과 비전이 넘치는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며 의정부의 경제, 복지, 사회, 교육, 문화,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늘 처음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43만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결정에 감사드립니다. 저 안병용,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습니다.

 

임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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