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과천시는 제19회 여성주간을 맞아 지난 5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기념식을 여는 동시에 가족장기자랑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민선6기 과천시정 출범 이후 처음 갖는 이번 행사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여성솜씨 경진대회와 여성가족 영화상영, 가족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토요일인 5일 오후 3시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과천 최초의 여성시장 신계용 시장을 비롯해 문봉선 과천시의회 의장 등 6명의 여성시의원과 강옥령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송호창 국회의원, 강규형 과천시노인회 회장 등 500여 과천시민들이 참석해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흰색 원피스에 노란 재킷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신계용 시장은 유공여성 개인 및 단체와 다자녀 모범가족을 표창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시종 따뜻하고 섬세한 ‘여성 리더십’을 보여줘 참석자들로부터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신 시장은 수상자들과의 기념촬영 도중 한 수상자가 꽃다발을 다 들지 못해 바닥에 쌓아놓은 것을 보고 카메라를 향해 ‘잠깐만요’ 하더니 손수 꽃다발을 가져다 곁에 있는 다자녀 모범가족 자녀들에게 건네준 후 사진을 찍는 센스를 발휘해 눈길을 모았다.

신 시장은 기념사에 앞서 “지난 6.4 선거에서 과천이 활기차고 변화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바람이 시장은 물론 6명의 여성 시의원들을 선택하는 위대한 혁명을 이뤄냈다”며 “이는 어머니가 아이를 보듬는 따뜻한 모성으로 정직하고 깨끗하게 지역살림을 잘 하라는 주문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시의원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과천시 발전과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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