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기자] 재난이란? 날씨 등의 자연현상의 변화, 또는 인위적인 사고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의 피해를 말한다. 재난 가운데 자연현상과 관련된 천재지변을 자연재난이라 하고, 사람의 실수 또는 부주의나 고의로 일어난 사고는 사회재난 이라 한다.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를 시작으로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 고양 복합터미널 화재사건,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건, 고양 용오름 현상, 군부대 총기사고 등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이 뒤 섞여 계속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

사회재난은 대부분 안전불감증, 부주의, 고의적인 행위로 발생이 된다. 반대로 본다면 안전에 민감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고의적인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한다면 사회재난은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사회의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세월호 사건은 대표적인 사회재난으로 원칙을 무시한 안전불감증이 수많은 학생들과 탑승객의 인명피해를 일으키고 대한민국 전체를 공항속으로 몰아 넣었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렇듯 사회재난은 원칙을 지키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재난발생 자체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평상시에 이러한 예방을 위해선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해 어려움이 있으나 실제로 재난이 발생하면 그 비용과 인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제는 사회재난의 예방을 예방으로 바라보지 말고 투자라는 발상의 전환을 하여 실천한다면 좀더 현실적인 사회재난을 방지하지 않을까 한다.

이에 비해 자연재난은 재난발생 자체를 막을 수가 없다. 자연재난으로부터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인 것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6월에서 10월사이에 집중호우와 2~3개의 태풍으로 자연재해를 격고 있다.

사회재난에 비해 그 규모도 크고 피해도 대한민국 전역으로 광범위하다. 하지만 매년 반복적이고 예상하고 준비하는 관계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시민들의 경우 자연재난의 위험성에 대하여 과소 평가하거나 무의식적인 경향이 있다. 모든 재난이 그렇듯 부주의에서 재난은 커지는 것이다.

포천시는 올해 재난예방을 위하여 캠핑장, 대형공사장, 저수지, 산사태 우려지역 등 위험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물놀이 위험지역에 위험표지판과 유급감시요원을 배치했다.

또한 읍면동에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자재 지원과 재해예방사업을 완료하여 재난에 사전대비하고, 태풍을 가정한 가상훈련을 실시했다.

그 밖에도 폭염재난에 대비해서 에어컨이 설치돼있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211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서 운영 중이고 시청에는 폭염대비 T/F팀을 구성해서 폭염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572명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마을별로 이장님과 자율방재단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를 통해 가정방문 또는 전화로 폭염특보 발령에 따른 주의사항 등을 전파하고 있다.

야외에서 작업하는 농업인과 사업장 근로자에게는 휴식 시간제를 정해 무더운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단축수업 또는 휴교를 실시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있다.

또한, 재난예방사업으로 우수관로 정비등 모두 13개 위험지역에 77억원을 투입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하천정비사업도 무리울천 등 4개 하천에 13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서 공사중이다.

올해도 1~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 예보가 있어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단 한건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