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과천시는 1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상기 과천경찰서장, 안선욱 과천소방서장, 2506부대 3대대 김민석 대장 등 10여명의 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위기관리 연습에 따른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민·관·군·경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과천시청 및 과천시 일원에서 전개되는 ‘2014 을지훈련’과 과천시여성예비군 창설 등에 관해 깊이 있는 토론 시간을 갖겠다는 신계용 과천시장의 의지를 담았다.

과천시통합방위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천은 지역은 작지만 정부기관은 물론 군사 및 통신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 주요시설이 많은 곳으로 국가안보와 치안이 다른 어느 도시보다 필요한 지역”이라며 “민관군경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만약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모집 중인 ‘과천시여성예비군 창설’과 관련해 신 시장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지원하여 당초 의도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상기 과천경찰서장은 “정부청사는 물론 경마장 등 다중시설에 대한 경계근무태세를 강화해 위험사건이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안선욱 과천소방서장은 “을지훈련이나 테러대응 훈련 등 각종 훈련 시 비상대피와 부상자 후송, 화재진압, 복구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화재예방을 위해 하반기 중 추가로 마사회와 사회복지관 등에 소화기 250대를 기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대비 ‘2014 을지연습’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시와 군, 경찰, 기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 과천시청 테러대응 훈련 등으로 나눠 과천시청과 과천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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