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의 지역발전위원회가 전국의 기초생활권인 16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경쟁력지수등을 조사·평가한 결과가 지난 12.1(화)에 발표되었다.지역경쟁력지수는 지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역경제력, 생활서비스, 주민활력, 공간 자원등 4개항목과 이들 항목에 대한 세부적인 31개 지표를 종합 산출한 것으로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조사와 평가에 참여했다고 한다.
조사·평가에 참여한 기관들의 면면으로 보아 그 공정성과 신뢰성이 충분히 보장된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더더욱 보람있게 여겨지고, 자랑스럽게 생각되는 것은 본인만이 느끼는 것이 아니리라 본다.
더욱이 얼마 전에는 여러기관·단체에서 주관하여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평가에서 금품을 주고 받았다는 등의 보도가 있었던 적이 있어 진정으로 지방자치의 발전을 기대하는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었지만 이번 조사와 평가는 우리시는 물론이고 다른 시·군에서도 그 진행과정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으니 그런 의혹이 제기될 소지가 없으므로 그 결과에 대한 공정성과 가치가 높다고 아니할 수 없다. 이 발표에서 구리시는 지역경쟁력종합순위에서 15위에 랭크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경제력 부분에서는 32위, 생활서비스 부분에서는 4위, 주민 활력 부분에서는 9위였으나 공간자원 부분에서는 50위를 벗어났다. 공간자원 부분에서 부진한 것은 아마도 우리시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중 면적이 가장 적고 그린벨트가 많은 이유로 그러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 결과에서 보듯이 우리시는 매우 협소한 공간속에서도 20만 시민과 700여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우선 시에서는 면적이 작아 기업다운 기업이 없는 상태임을 감안하여 나름대로는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 활성화사업, 재래시장의 현대화사업, 특산물 지원사업은 물론 기업애로, 소상공인 고충처리 해결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경제력을 향상시키는데 진력하였다. 또한 한발 더 가까이 시민들에게 다가 서서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바로바로민원처리 기동반을 구성하여 시민들의 건의사항과 고충을 즉시에서 처리하는가 하면 매월 1회이상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친절교육을 통해 시민을 섬기는 공직풍토 조성에 노력해 왔다.
각종 시책과 사업을 발굴·추진함에 있어 행정위주가 아닌 시민 편의에 역점을 두고 있다. 더욱이 이런 사업과 시책들이 시민들에게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얼마나 유익한지를 설문과 전화를 통해 파악함으로써 즉각적으로 시정에 반영해 오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작년에는 국가청렴위에서 직원들의 성실도, 직무수행능력,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좋은 성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고, 국토부 주관으로 실시된 환경도시 평가에서도 3년 연속 대상을 받았으며 또한 경기도의 시책추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정은 공무원의 참여와 생각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예산편성과 감사, 사업의 추진에 있어 시민의 참여를 제도화하여 열린행정을 추구해왔으며, 각종 위원회와 협의회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하여 시민들의 의견과 현장의 목소리나 여망사항이 시정에 가감 없이 즉시 반영되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금년에는 구리시가 생긴이래 처음열린 전국단위 행사인 전국평생학습축제시 우리시를 찾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펼친 ABC구리운동에 각종 단체와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고, 거실을 서재로 운동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와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무원들의 열성에 힘입어 규모에서 오는 열악한 여건, 그린벨트와 수도권이라는 규제등 중첩규제를 극복하고 지역경쟁력이 높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하여, 20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으며,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구리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의 시책과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면 비록 그 규모는 작고 미약하다고 할지라도 어느 도시보다도 쾌적하고 잘 사는 구리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다시 한번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 구리시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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