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셀러브리티, 그린오션, 에코-룰), 녹색뉴딜, 이것들의 공통점은?

바로 지구를 생각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을 보여주는 키워드 이다. 에코와 그린 마케팅은 하나의 커다란 트렌드가 되었으며, 각계각층에서는 저탄소, 친환경, 자원절약 등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자전거 인구가 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도로 확충, 관련법 및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이는 환경과 교통 그리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어있다. 자전거도 차인 이상 차도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몇 가지 특례 규정이 있어서 자전거는 자전거도로로 통행해야 하며, 도로가 설치되지 아니한 경우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 부분으로 통행을 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 여건상 자전거 도로는 대부분이 보행자 겸용이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전거를 대안적인 교통수단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모든 안전사고는 예방이 최선이다. 자전거 역시 이용하기에 앞서 조금의 주의만 기울여도 명량한 자전거 생활을 할 수 있다.

예컨대, 교통신호는 반드시 지켜야 하며, 항상 다른 사람이 자전거의 진행방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는 자전거의 진로를 예측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간단한 진행방향 및 정지 수신호를 익혀두는 것이 좋다.

  골목길을 지날 때는 자동차의 문이 갑자기 열려 충동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정차된 차량을 지날 때는 1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해야한다.

또한 갑작스럽게 나오는 보행자와 자동차를 조심해야한다. 특히 코너 또는 사거리를 돌때는 스스로의 안전을 확보한 후 진입하며, 횡단보도는 보행자 전용이므로 반드시 내려서 통행한다.

  마지막으로 안전모(헬멧) 등 개인 보호장구를 꼭 착용해야 한다. 특히 자전거 사고로 머리?얼굴을 다치는 경우가 많아 헬멧 착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울보다 도로의 규모가 훨씬 작은 프랑스 파리에서는 버스와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별도의 자전거 전용 도로 없이 차와 자전거가 어울어져 다닐 수 있는 건, 근본 의식에서 비롯된 차이로, 대부분의 파리 운전자들이 서행 운전에 익숙해 있으며 자전거 사용자들이 자동차 운전자들과 동등하게 대접받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주변의 여건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여 지구를 살리는 ‘에코 카’ 자전거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 볼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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