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2014년은 온 오프라인을 망라한 각종 안전·보안사고로 얼룩진 한해였고, 올해 들어서도 일명 분노 범죄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이 국가 최고의 아젠다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는 보안 컨트롤타워 신설 등을 통해 각종 범죄와 해킹 등에 대비하고 있고, 기업에서는 보안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자신과 가족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렇듯 안전·보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높아진 가운데 보안 및 사회안전 분야를 비롯해 전자정부 서비스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보안 엑스포 &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가 18일 성대하게 개막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15) &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는 국내 400여개 기관 기업이 800개 부스 규모로 첨단 보안제품을 전시·시연하고, 총 10여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보안관련 컨퍼런스들이 3일 내내 진행된다.

세계 보안 엑스포 2015는 영상보안 출입통제 바이오인식 시스템을 비롯한 모든 보안장비와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 등 정보보호 솔루션, 대테러 장비, 지능형 교통안전 시스템, 그리고 사물인터넷 보안 솔루션 등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한 모든 솔루션을 전시 시연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통합보안전문 전시회이다.

특히, 세계 보안 엑스포 2015는 국내 보안관련 유관기관·협회·학회 등이 단체장들이 위원으로 모두 참여한 세계 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임종인 대통령 안보특보)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등 관련 정부부처·지자체가 공동 후원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특허정보원 등 국내외 보안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한국시장 1, 2, 3위 보안업체인 에스원과 ADT캡스, KT텔레캅 등이 모두 참가해 첨단 보안제품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에스원의 경우 긴급상황시 버튼만 누르면 출동요청이 가능한 안심폰과 건물의 에너지절감과 보안성 강화를 모두 추구하는 빌딩 솔루션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또한, ADT캡스는 맞춤형 중대형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과 함께 지능형 영상감시, 정보보안 솔루션 등을 포함한 토털보안 솔루션을, 그리고 KT텔레캅은 최근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어린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차세대 IoT 안전체험관이라는 컨셉으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베니트, LG CNS 등의 대기업 계열사와 HIK Vision, Dahua, 하니웰, 파나소닉, 구네보 등의 글로벌 기업이 한국법인 또는 본사에서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제품을 전시한다.

또한, 세환엠에스, 세모콘, 원우이엔지 등 국내 대표적인 보안전문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세계 보안 엑스포 2015’는 역대 최대 규모의 보안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임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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