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규영) 청소팀장 등이 외국을 순방할 예정이었으나, 어려운 경제를 살리자며 연수를 포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관리공단에 따르면 청소팀장과 환경미화원 반장 등 16명이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사세보,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 3개 지역을 을 순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협조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연수를 포기했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갖고 청소팀장과 환경미화원 15명 등 모두 16명이 연수를 포기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연수경비 2224만원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수에 들어가는 1인당 경비는 139만원으로 책정되어 연수를 갈 계획이었다. 이번 여행은 국토대청결 운동에 따른 환경미화원 반장들의 해외연수 기회를 통해 선진국가가 추구하는 청소환경을 견학함으로써, 파주청소의 발전방향과 거시적인 안목을 제고를 목적으로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외환시장의 불안으로 환율이 급등하자 전면 취소했다.

안경학 청소팀장은 “ 우리나라가 고유가와 높은 환율로 인해 나라전체가 어수선하고 지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하여, 해외연수를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환경미화원 반장 모두가 판단해 연수를 포기했다”며, “앞으로도 경기고통을 파주시민들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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