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지난 2013년 10월부터 원미구청을 이끌어 온 제16대 윤인상 원미구청장이 명예로운 퇴임식을 끝으로 2,000여 공직자들에게 작별을 고한다.<사진>

윤구청장은 1979년 5월 부천시 중동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0년 사무관으로 승진, 시 공보실장, 기업지원과장, 기획예산과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고 2012년 7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안전교통국장을 역임하고 2013년 10월 1일 원미구청장으로 부임해, 원미구민을 위해 불철주야 크고 작은 사업과 민원처리 등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

‘소통으로 공감하는 구정, 참여로 변화하는 원미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45만 구민과 함께 주요 역점시책과 현안사항을 추진하고, 부천시민을 위한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몸소 실천해 부천지역 발전과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남겼다.

중·상동 상업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중점지역에 대한 불법행위 자율정비 및 지속적인 단속을 하는 한편, 지역별 상가번영회를 구성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자율정비 유도를 했으며, 걷고 싶은 거리조성을 위해 불법노점 및 노상적치물을 정비했고, 불법광고물 정비를 위해 365일 정비기동반을 운영해 시민수거보상제를 실시했다.

또한 도심 속 푸른 숲 조성과 청결하고 공해 없는 환경을 위해 무궁화거리, 100만그루 나무심기, 영산홍단지 시설물 정비, 나무 나눠주기 행사 등에 힘썼으며,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적극적인 쓰레기 무단투기 민원해결 및 상습 투기지역에 블랙박스를 설치해 청결한 환경을 조성했고, 보행자 중심의 도로 확보를 위해 도로시설물을 정비하고 가로등 및 보안등 정비를 철저히 해 안전하고 깨끗한 건축공사장을 관리했다.

부천시 전체 인구의 51.7%를 차지하는 원미구는 타 구에 비해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많고, 특히 원미구 20개동 중 9개동이 중·상동 신도시 지역으로 부천의 행정, 유통, 교통, 문화의 집중화로 행정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감안해 주정차, 위생, 광고물, 가로정비 등의 불법행위 단속업무의 효율적 대응 및 관리를 위해 노점상, 광고물을 전담하는 가로정비과, 주정차 행정 및 지도를 전담하는 경제교통과,  환경, 위생을 분리해 환경보호과, 생활위생과를 신설해 주민편의 도모 및 행정의 효율성을 기했다.

주민이 솔선참여로 행복하고 소통하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위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 특화사업 공모 및 선정 지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및 우수사례발표, 주민자치위원 워크숍 및 전국주민자치 박람회 견학, 구민이 건강한 한마음체육대회를 적극 추진했다.

도시균형 발전을 위해 원미동 189-130번지 주차장 공사, 북초등학교길 보행도로 정비, 원도심 도로 및 도로시설물 정비, 소로3류 701호선 도로 개설완료를 통해 구민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은빛공원 리모델링, 쌈지공원 쉼터조성, 영산홍단지 데크설치, 공원노후시설 정비, 원미공원 경관개선사업, 원도심 준설공사 및 하수시설물 정비를 통해서 주변 환경개선을 했고, 장마철 대비 맞춤형 침수방지시설 설치, 야간조명 조도개선, 철로변 보안등 설치를 해 재해예방 및 민생치안에 기여했다.

누수 없는 세정업무 추진을 위해 납세자 중심의 자동차세를 부과해 56,124건 10,575백만원의 자동차세를 선납 징수 했으며, 정확한 과세자료 정비 및 다각적 홍보 전개, 폐차 및 비과세 감면차량 11,856건을 정비했다. 또한, 꽃 축제를 통한 납세 편의시책 홍보, 동 주민센터 각종 단체회의 순회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찾아가는 납세 편의시책 홍보활동을 했다.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민원실 운영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및 편의시설 26종을 비치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셀프민원실을 운영하고,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민원처리 4단계 과정으로 표준화해 민원처리기간 단축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해 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윤 청장은 “지난 36년의 공직생활은 긍정적인 생각과 열린 마음으로 소신과 열정으로 업무에 임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본분이고 진정으로 시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비록 몸과 마음이 힘들더라도 나의 희생과 봉사로 인해 시민이 행복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공직자로서의 사명과 보람이라고 생각했다. 아직까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는 일들을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구청장 재임 1년 9개월 동안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성품으로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해 지역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으며, 부천시 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남긴 진정한 공직자 상으로 후배들에게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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