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의왕시 왕곡동 법무타운 입지를 놓고 찬반이 갈린 가운데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수원구치소를 방문해 교도소 관리 및 운영실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외부시설물 전역에 대해 시찰을 가졌다.

이번 현장답사는 반대측위원회에서 그동안 강하게 주장하는 심리적 불안감, 아파트값 하락우려, 학습권의 침해 등 부정적인 영향과 우려에 대해 구치소 관계자들의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자 마련됐다.

이날 수원구치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원구치소는 외부에서 볼때 전혀 교정시설이라는 느낌과 시각을 주지 않으며, 인근 메르디앙아파트가 50m 거리에 근접해 있어도 아파트가격 형성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또한 구치소 주변에 4개의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으나 학습권 침해 등의 민원은 단 한 건도 발생한 사례가 없다고 전하며, 오히려 구치소의 자체 체육시설(테니스장)과, 주차장 등을 인근 주민들에게 전면 개방함에 따라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치소 관계자들은 “수원구치소의 경우에는 약 20년전에 건축된 건물이지만, 새로이 신축되는 교정시설들은 겉으로 보아 교정시설 여부를 전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해서 지어지므로 지금보다 더욱더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나 위화감 등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실내·외체육관 등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많이 설치해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시장은 최근에 신축된 서울남부교정시설, 인천교도소 등을 지속적으로 현장 답사할 계획임을 밝히며, 법무타운 조성에 따른 주민갈등과 불안감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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