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부천시 대장동에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부천 상공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지난 17일 부천상공회의소에서는 부천시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부천시 대장동지역의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빠른 사업 시행을 촉구하기 위한 “부천시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열렸으며, 원혜영 국회의원, 김경협 국회의원, 이음재 새누리당 원미갑 당협위원장, 류재구 경기도의원, 서영석 경기도의원,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추진위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부천시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추진위원회는 침체된 부천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일자리 창출, 안정적인 세수확보에 도움이 되는 우수 기업들이 계속 부천시에 남아서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장동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시민들에게 당위성을 알리고자 구성됐으며, 추진위원으로는 부천관내 기업인 협의회 대표와 사회단체 대표 등 부천시민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는 대장동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추진 현황 보고, 추진위원장 인준, 결의문 낭독 등의 순서로 개최됐다. 추진위원장으로는 부천상공회의소 조천용 회장이 인준됐다.

이어서 여성국 부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의 창립취지 및 추진경과보고에 이어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부천시는 기존 도시권의 공업지역이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 잠식되고, 기존공업지역의 기업들의 성장에 따른 확장이 매우 어려운 상태로 확장을 위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지방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부천 인근지역인 서울 강서 마곡산업단지와 인천 계양 서운산업단지의 조성이 확정되고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들을 유치하려 하고 있어 많은 부천기업들의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며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부천지역 경제의 사활을 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산업단지의 조성을 꼭 이뤄내어 지역경제의 활성화 및 시민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혜영 국회의원은 “부천시가 선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온전한 도시의 모습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은 결코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하지만, 부천지역의 현실을 볼 때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고 말하며 “기존 산업단지는 부천의 시민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하는 터전이나 현재 부천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만큼, 부천의 시민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부천이 친환경 산업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협 국회의원은 “산업단지는 우리 시민들의 의식주 해결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은 기존의 공업단지는 부천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 됐고, 기업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근무환경을 위해서라도 산업단지 조성이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산업단지 조성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말씀이 끝난 이후에는 대장동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의 추진을 위한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부천융합지회 한을수 사무국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는 동안 추진위원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며, 대장동 산업단지의 빠른 조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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