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군수 이기수)은 5일에 이어 6일 하루 종일 주요도로에 쌓여 있는 눈을 치우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대부분 쌓인 눈은 제거됐지만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변에 아직 남아있는 눈을 없애고, 주요 골목에 남아있는 눈덩이에도 제설작업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

여주읍(읍장 남상용)은 6일 오전부터 포크레인 5대와 덤프트럭 9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변에 남아있는 눈덩이를 치워나가고 있다.

특히, 운기건설(대표 김종식)에서는 포크레인 1대와 덤프트럭 1대를 동원해 오전부터 오후 내내 무료봉사를 펼치고 있어 훈훈한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다.

또, 대신면 천서리에 있는 20사단(사단장 소장 임국선) 제109 기계화보병부대(대대장 인래환 중령)에서는 200명의 병력을 지원해 포크레인 1대당 10명씩 조를 이뤄 작업을 진행하고 남은 병력은 주요 골목에서 제설작업에 임하고 있다.

다음달 2월에 만기제대하는 이청룡 병장은 “제대를 앞두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보람 있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군복무기간동안 갈고 닦은 투철한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멋진 사회인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5일에 이어 6일까지 민간인, 군인, 공무원 등이 힘을 합쳐 밤낮 구별없이 강행군한 제설작업으로 여주군 주요도로와 골목이 말끔히 정리되면서 차량소통과 주민들의 발걸음도 원활해 지고 있다.

제설작업을 통제하고 있는 여주읍 관계자는 “7일에도 군부대에서 병력이 파견돼 장비가 들어가기 힘든 골목구간을 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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