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기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시민들이 보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민, 학생, 군인, 기업체 등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주엽1동(동장 박상찬)의 직능단체 20여명은 4일, 5일 양일간 자발적으로 보행자 통행이 잦은 육교, 버스정류장 및 공원길 제설작업을 하여 추위 속에서 지켜보는 시민들의 큰 격려를 받았으며, ‘내 집 앞 눈치우기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시민의식 부여의 소명감을 갖게 했다.

주엽2동 통장단은 폭설로 인해 도로와 인도를 다니기가 어려운 가운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자며 삽과 빗자루로 버스 승강장 제설작업을 하였고,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정겹게 느껴진다”며 소감을 전했다.

성사1동(동장 남백우)은 4일, 5일 양일간 공무원 9명과, 직능단체 회원 및 자원봉사 등 120여명이 함께 제설작업(투입장비 제설기 1대, 포크레인 1대, 삽 50개, 빗자루 20개, 염화칼슘 1톤, 50포대/25kg)을 새벽 6시부터 실시하였으며, 이대현 주민자치위원은 포크레인, 표창열 통장은 화물트럭을 지원하는 등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였다.

일산3동(동장 윤혜경)에서는 6일 학생봉사활동 참석자 70여명과 함께 관내 육교 및 인도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삽과 빗자루를 가지고 그늘져 얼어붙은 육교주변과 인도 방판을 깨고 쓸어내렸다.

화정2동(동장 유종국)는 6일 시청, 동 직원 및 경기지방경찰청 구리10기동대(경감 박승호) 전경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도초등학교 앞 도로바닥에 얼어 붙어있던 눈까지 제거하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고, 7일에는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6개 직능단체원 100여명이 관내 주요 이면도로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대덕동(동장 서만필)에서는 대덕순환로 주변에 통장들과 주민들이 교통통제를 실시하며 제설작업을 하였고, 대덕4통에서는 자체적으로 페이로다를 임차하여 제설 작업을 하였다. 특히 SK건설 자유로4공구에서 그레이더, (주)성광엔지니어링(대표 공영호)에서도 포크레인을 동원, 제설 작업을 실시하는 등 민?관, 기업체가 함께 협력하여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했다.

백석2동(동장 김경순)에서는 공무원 및 주민자치위원 등 직능단체 회원 7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지난 7일 마을안길 제설작업에 나섰다. 백석동 13블럭 지역을 비롯한 마을 안길 등 취약지역은 아직까지 눈 덩어리가 곳곳에 얼음으로 변해 빙판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작업을 진행했다.

육군 제81정비대대(대대장 이재길)에서도 폭설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지난 6일 제설장비가 투입되기 어려운 고양시 대자동일대 골목길, 이면도로에서 100여명의 장병이 참여하여 넉가래, 삽 등을 이용하여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