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수원시, 정신장애인의 인문학 통한 회복과정 작품 전시

수원시 장안구 내 사회복귀시설(마음샘정신재활센터, 아람터, 장안좋은집) 회원들의 인문학을 통한 회복과정을 담은 전시회가 29일 장안구보건소 로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정신장애인의 성취감 고취와 더불어 사회 일원으로써 주민과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날 전시회 개막행사는 지역 주민, 정신장애인 및 가족, 보건소와 사회복귀시설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장애인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시설 회원들의 지난 1년간 글쓰기, 원예, 미술, 공예활동 등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회원들에게 3년째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는 양훈도 한벗 소장은 “그동안 글쓰기 수다를 통해 회원분들이 소통하는 모습이 좋았고 새해에도 모두들 건강히 힘차게 살아가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회를 축하했다.

안영수 회원은 글쓰기 작품 낭독에서 “우리 정신장애인도 마음먹기에 따라 극복을 하느냐 포기하느냐가 달려 있다. 우리도 비장애인처럼 똑같이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음샘정신재활센터에서는 2016년 수원시 화성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행사기간동안 주차 안내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뱃지를 배포하면서 행사기간 중 뱃지를 건강카페 샘에 제시하면 아메리카노 1잔 무료제공을 하며 행사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장안구 보건소를 시작으로‘건강카페 샘’이 입주·운영되는 7개소(4개구 보건소 및 권선구청, 차량등록사업소, 수원시근로자종합복지관)를 12월 29일부터 2016년 2월 12일까지 1주일씩 순회전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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