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청천1동 주민 정명옥(52세)씨는 청천1동 홀몸어르신 및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에게 11년의 미용경력을 활용하여 ‘사랑의 미용봉사’를 하고 있어 선행이 되고 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직접 미용실을 운영했던 정씨는 인천 한우리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을 찾던 중 소지한 기술을 활용하여 미용봉사를 하게 됐다.
‘사랑의 미용봉사’는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청천1동주민센터 2층에서 실시한다. 26일 실시한 미용봉사에는 어르신 11명의 머리를 다듬어 드렸다. 또 정씨는 앞으로는 머리커트 뿐만 아니라 어르신 희망자에 한해서 염색도 해 드릴 예정 이다.
이날 머리를 다듬고 가신 한 어르신은 “새해를 맞이하여 머리를 깔끔하게 다듬어주니 한결 개운하다”며 작은 일까지 신경써줘서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정씨는 “머리모양이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어르신들의 깔끔한 모습으로 귀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까지 다듬어진 것 같아 뿌듯하고 행복하다”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김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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