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일동면에서는 수입2리 노인회(이동칠)에서 겨울철 혹한기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한 자매결연 군부대 8사단 16연대 수색중대, 10연대 2대대 550여명의 장병들을 위해 용암천에서 125만원 상당의 목욕권을 구입해 부대장에게 전달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일동면 수입리 노인회에서 훈련을 마친 장병들을 위해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일간 목욕할 수 있는 목욕권을 전달해줬다”며 “장병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는 수입2리 노인회에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기준 병장은 “힘든 훈련이었지만 어르신들 덕분에 피로를 한방에 날려버렸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노인회장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땀 흘리며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조그마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민 군이 협력해 장병들의 사기진작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추진의사를 밝혔다.
윤용선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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