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쏘렌토 후속 ‘XM(프로젝트명)’의 실루엣을 18일 공개했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 쏘렌토의 후속 모델인 ‘XM’(프로젝트명)이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중점을 둔 모델로 탄생한다.
기아차는 쏘렌토 후속으로 오는 4월에 출시할 예정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차 XM에 현대·기아차 최초로 차세대 친환경 승용 디젤엔진인 R엔진을 장착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R엔진은 고성능·고연비·친환경성의 3박자를 갖춘 배기량 2ℓ급의 차세대 클린디젤 엔진이다.
기아차 측은 “XM은 R엔진을 장착, 국내 최초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SUV로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환경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면서 또 동급 최고인 200마력(2.2기준)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XM은 친환경성은 물론 ▲고성능 ▲고연비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 ▲6속 자동변속기 ▲친환경차 특혜 등으로 경제성까자 고려해 제작됐으며 연비도 디젤 자동변속기 기준 국내 SUV 중 최고 수준이다.
4월에 출시되는 XM의 주력 디젤 2.2모델의 연비는 ℓ당 14.1㎞로 1ℓ당 13~15㎞를 달릴 수 있는 국산 준중형 세단(1.6ℓ) 수준이며, 지금까지 국내 SUV 중에서 최고 연비였던 기아차 스포티지(13.1㎞/ℓ)보다 7.6%나 높은 수치다.
여기에 기아차 로체 이노베이션과 포르테에 장착돼 효과가 입증된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6속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은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해 통상 20% 이상의 유류비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으며, 6속 자동변속기는 기존의 5속에 비해 변속구간을 세분화해 연비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XM 2.2 디젤 모델은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친환경성을 확보해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이 5년간 면제되는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추진 중이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지역이나 해마다 정해지는 오염계수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나, 5년간 면제받을 경우 서울 기준, 약 60~7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XM은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된 기존의 쏘렌토와 달리 차체 전체가 일체 구조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됐다. 모노코크 방식은 프레임 방식에 비해 승차감과 실내 공간 활용성이 강조되며, 가벼운 차체로 연비가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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