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국정감사] 전현희 의원, “남경필 지사의 대권행보 확실히 말해달라”

전현희(더민주, 서을 강남구을)의원은 2016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삼사에서 “남경필 지사의 대권행보 확실히 말해달라”고 첫 질의를 했다.

전 의원은 “내년초 대권 도전 여부 결정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이미 대권 수순이 아닌가 싶다. 올해 들어 외부강연이 많다”고 말하며, “최근 강연 주제로 삼은 ‘대한민국 리빌딩’ 이것이 남지사의 대권 캐치프레이즈가 아닌가 싶다. 다만 임기가 이제 2년을 지난 도지사로서는 약간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지역 현안에 소흘해지는 것 아닌가 경기도의 리빌딩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경기도 특별 조정 교부금의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현재 집행된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방선거에서 다득표한 지역에 교부 되고 있다. 사실상 도지사의 선심성 지급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우려에 대해 감사드린다. 경기도정에 한치의 소흘함이 없도록 하겠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1/4 이고 하나의 국가와 비교될 만하다. 경기도의 리빌딩이 대한민국의 리빌딩이다.”고 답하며, “교부금은 경기북부에 집중되고 있다. 그 이유는 남부에 비해 북부가 너무 낙후되어 있으므로 여야 상관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후의 배분은 연정부지사와 함께 교부금 배분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태풍으로 소방관의 순직이 잇다르고 있다.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해야한다. 소방관의 피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불만족이 60.4%로 조사됐다. 이유는 재질이 뻣뻣하고 활동성이 부족하고 방한 능력이 떨어지고 이나마도 지급이 잘 안돼서 3년동안 구멍난 방화복을 입고 있다는 대답이 있다”며, “상하의 한 벌에 약 20만인데 가격에 비해 품질이 조악하다. 재질이 뻣뻣하기 때문에 목숨을 건 화재진압 현장에서 입고 활동하기 매우 불편하다. 그나마도 충분한 양이 보급되지 않아 세탁할 시간도 없다. 게다가 특정업체에 60%이상의 일감을 몰아준 의혹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전체구매금액에 90% 이상이 한 업체에 몰려있다.”

남 지사는 “지적에 매우 감사드린다. 확인 후 바로 조치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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