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국정감사] 임종성 의원, “경기도 교통사고 발생 1위 ‘수원시’, 사망자수 1위 ‘고양시’

2016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민주, 경기광주을)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관내에서만 총 5만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880명 부상자 81,76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전체 31개 시·군 중 교통사고 발생 1위는 2014년에 이어 2015년도 수원시였고 가장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점도 수원역 광장 교차로로 2015년 한해 41건의 사고가 발생해 5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수로는 고양시가 64명으로 1위, 가장적은 과천시는 2명에 불과했다. 성남의 모란역 일대는 모란 삼거리, 모란 사거리, 모란시장 사거리 등 한개로 연결된 도로 3개 지점에서 지난 3년간 192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3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런 실정인데도 경기도는 국민안전처가 시행하는 ‘교통사고가 잦은 곳 개선사업’에 수원시 등 13개 시 27개소를 신청하면서도 가장 많이 발생한 수원역 일대와 모란역 일대는 개발계획이 있다는 이유로 수년간 제외해온것으로 드러났다.

임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도 교통사고 1위로 수많은 사고와 사상자가 발생함에도 2016년 사고다발구간 개선사업에 단 한푼의 사업비도 반영하지 않았다”며, “정밀한 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임 의원은 “모란역과 수원역 일대의 경우 교통사고의 원인이 운전자의 실수 이외에 구조적인 문제일 가능성도 높아 경기도가 정밀조사를 통한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함께 대책마련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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