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전경만 기자]

[경기도 국정감사] 정동영 의원 “왜 경기도 땅값이 서울보다 비싼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경기도 국감에서 국민의당 정동영 국회의원이 경기도의 땅값이 서울보다 비싼 이유에 대해 질의하며 경기도와 LH 공사의 잘못을 조고조목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고 당황한 남경필 지사는 “국감이 끝나는 즉시 지적한 사안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고 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을 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 땅값이 서울 강남 또는 서초보다 비싸다. 경기도시공사가 위례신도시에 건설한 보금자리 주택은 강남서초에 건설된 보금자리보다 비쌌다. 위례신도시에서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1,438만원인데 반해 강남서초 분양가는 평당 983만원이다. 위례신도시가 평당 455만원이 높았다. 경기도의 땅값이 이렇게 비싸게 된 이유를 정확히 도민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의원은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건설을 할 때 토지 매입비는 평당 150만원이었다. 그런데 분양을 할 때는 평당 약 1350만원 이었다. 거의 10배 수준의 시세차익이 났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들의 정확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서울보다 땅값이 비싸다면 경기도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오늘 국정 감사가 끝나고 나서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물론 LH 공사 관계자도 불러 문제점을 파악해 따로 설명하고 문제점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 의원은 아파트 시세 질의에 앞서 “경기도 개성공단은 경기도 관할이었다. 현 정부 들어 개성공단이 폐기 됐다.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으며 남 지사는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의 옥동자 이었다. 북핵문제 때문에 지금 폐쇄가 됐지만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언젠가 다시 정상 가동되어야 한다”고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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