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시민과 함께 참여와 토론을 통한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하는 의정아카데미 찾아가는 청소년 의정교실 운영

인천광역시의회(의장 제갈원영) 주관으로 27일 강화군 송해면에 소재한 송해초등학교 어학실에서 전교생 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찾아가는 청소년 의정교실이 열렸다.

찾아가는 청소년 의정교실은 지리적 여건으로 시의회 방문이 어려운 학교를 대상으로 희망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의회를 소개하고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의회소개 강의와 홍보영상 시청, 모의의회 본회의 실연, 수료식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의회의 역할과 기능, 의사결정 절차에 대한 학습을 할 수 있다.

이날 모의의회에서는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도서관 만화책 비치 조례안 등 2건을 상정하여 학생들 입장에서 열띤 찬반토론 후 표결절차를 통한 의결과정을 진행했다.

안건처리에 앞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하여 등 5건의 5분 자유발언과 맞벌이 가정 자녀 돌봄 서비스 활성화에 대하여 등 2건에 대한 심도 있는 시정 질문도 있었다.

의정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시의회에서 하는 일을 배우면서 시의원님들이 우리 생활과 관련된 중요한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관심이 생겼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시의회에 직접 가보고 싶다.”며 만족해하였다.

또한, 지도교사로 참여한 남영숙 선생님은 “도시에서 떨어진 지역학교라 평소 현장학습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학교로 방문하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기회를 마련해준 인천시의회 의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아울러, 송해초등학교가 위치한 지역구의 안영수 의원이 참석하여 “청소년 의정교실 참여를 계기로 시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를 이해하고 시의원에 대한 관심을 갖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대화와 토론의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자세를 함양하여 건강한 선진 시민으로 우리사회와 인천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물들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수료증을 전달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