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인천 서구갑)은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인천 관련 정부 예산안 77억 원에서 412억 원이 증액된 총 489억 원이(10월28일) 국토교통위원회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학재의원측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인천 관련 예산 중 교통 분야는 인천발 KTX 건설 100억 원, 인천국제공항 해안경계시설 보강사업 대여금 상환 150억 원, 바이모달트램 도입 지원 70억 원, 청라~강서 간 BRT 차고지 건립 31억2천만 원, 2017년 코리아드론챔피온십(드론대회) 개최 지원 4억 원,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80억 원, 항공안전기술원 내 드론인증센터 구축(인천 로봇랜드 내) 예산 43.8억 원 등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당초 이학재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내년도 예산으로 17억 원 반영을 요청했으나 현재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KDI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에 있어, 예타 통과를 전제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17억 원을 반영하기로 하는 내용의 부대의견이 의결됐다.

특히 서울도시철도 9호선-공항철도 직결차량 발주를 위한 올해 정부 예산은 67억 원이었으나, 사업시행 주체인 서울시가 직결차량 비용 분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직결 사업이 한 발짝도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차량 발주 예산은 내년(’17)에 50억 원이 반영되었는데, 이학재 의원은 9호선-공항철도 직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차량발주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이 밖에도 소래샛길 일원 체육공원 조성 예산 10억 원, 입주 후 15년 이상 경과된 영구‧공공임대주택의 계단안전난간, 샷시, 난방시스템 등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사업 523.5억 원 등 국토 분야 예산도 증액했다.고 밝혔다.

이학재 의원은 “정부의 예산안 편성 단계에서 누락되었거나 반드시 증액이 필요한 인천 지역 예산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결된 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심사 과정이 끝날 때까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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