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전경만 기자] 이재명 대권 지지율 반기문과 오차범위 이내 접전


- 문재인 여전히 20%초반에 머물러 제자리걸음

- 남경필 경기도지사 순위 밖으로 밀려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돌직구를 날리며 국민에게 청량감을 선사해 주고 있다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권지지율 상승이 심상치 않다.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발표한 11월 5주차 여야 차기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주 대비 2.3%p가 상승한 14.6%를 기록했다. 25.3%의 지지를 얻어 6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인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이 여권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 중반에 머물러 있는 것에 비하면 이재명 시장의 상승세는 놀라울 정도다.

이어 여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17.1%를 기록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표와는 8.2% 차이이며 이재명 성남시장과는 2.5% 차이다.

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리서치뷰’의 30일 조사에 따르면 여덟 명의 대권 후보 중 문재인 전 대표가 23.8%의 지지율로 계속 선두를 달리는 있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이 17.2%의 지지율을 기록해 15.2%에 그친 반기문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차기 대권주자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6.9%) ▲박원순 서울시장(5.8%)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5.4%) ▲오세훈 전 서울시장(3.5%)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2%)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올해 초반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순위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권지지도 급상승이 실제 대통령선거에서도 나타날지는 의문이다. 당내 조직이 미약하고 더민주당 안에서 계파조차 없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보가 어디까지가 끝일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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