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도, 팔당호 내 고사된 수초 120톤 제거


경기도 수자원본부(본부장 김준태)가 팔당호와 경안천 하구의 고사된 수초 120톤을 수거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수초(마름, 연, 생이가래, 자라풀 등)는 여름에 수온 상승과 녹조의 원인이 되는 질소, 인 등 영양염류의 영향을 받아 팔당호내 수변지역과 경안천 유역 하구를 중심으로 다량 번식하게 된다.

도는 11월 기온이 내려가고 수초가 점차 고사됨에 따라 상수원 수질관리를 위해 1일부터 28일까지 수초제거선 2대와 청소선 2대를 동원해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수거된 수초는 건조 후 12월내 김포 수도권 매립지에 매립될 예정이다.

경기도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수초는 번식 기에는 광합성 작용을 통해 영양염류를 줄여줌으로써 수질에 좋은 영향을 주나, 고사될 경우 영양염류 방출로 수질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제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매년 수초제거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102톤, 2014년에는 135톤, 2013년에는 120톤의 수초를 제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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