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무청장 박창명

[경인종합일보] [독자기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사회복무요원!


“병무청 소양교육 일주일간 과정에서 ‘사회복무요원’이라는 명칭의 의미에 대해 배웠습니다. 현역 군인들은 군대에 복무하여 나라를 지키고, 우리 같은 사람들은 사회에서 복무하며 나라를 지키는 것이기에,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의무가 있다......”1

2016년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집 “젊음, 향기로 피어나다” 中


2016년 사회복무요원 체험수기 공모전에 입상한 “복무지 밖에서 찾은 자부심”의 일부분이다. 이 체험수기에서 사회복무요원은 기차를 타고 가다가 여학생을 휴대폰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고 있는 성범죄자로 의심 되는 남성을 우연히 보고 사회복무요원이라는 신분이 갖는 의무감과 자긍심으로 용기 내어 철도경찰에 신고했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수기이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언론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응급처치로 구하고, 다양한 재능기부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나눠 주는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훈훈한 소식들이 전해져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러한 사회복무요원은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단체・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 사회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우리 이웃들 곁에서 성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작은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는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뜻을 보낸다.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진작과 권익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며 이를 통해 사회복무요원을 바라보는 국민들에게 좀 더 따스한 관심과 높은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서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의 자긍심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첫번째, 복무를 시작하는 사회복무요원들에게 올바른 자아정체성을 찾아서 당당한 병역복무자로서의 자존감을 토대로 기본적인 소양을 습득하여 복무 할 수 있도록 4박5일간 소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 최신시설을 갖춘 사회복무연수센터를 충북 보은에 개원하여 더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과 함께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기본자세는 물론 복무만료 후에도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양까지 함께 키워가고 있다.

두번째, 사회복무요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사회복무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2014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복무 중에 특별한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복무요원의 명예를 높이고 제도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행정지원 등 5개 부문에서 표창을 수여한다.

세번째, 올해 9월 사회복무요원헌장을 선포하고 사회복무요원가(歌) ‘젊음의 이름으로’를 발표하였다. 사회복무요원 헌장 선포는 사회복무요원의 소중한 역할을 대외적으로 알려 사회복무요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사회복무가(歌)는 사회복무요원의 임무인 봉사·나눔·복지·안전과 함께 사회복무요원 복무의 자긍심을 노랫말로 담아 사회복무요원들의 통합을 강조하였다.

사회복무요원에게 올바르고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교육과 함께 많은 칭찬과 격려, 그리고 소속감과 책임감, 사명감 등을 사회복무요원 모두에게 심어주는 것은 사회복무요원이 우리 사회에 대한 긍정적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민이 행복하고 국민 모두에게 사회복무요원이 더 자랑스럽고 든든한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병무청은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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