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4층 소강당에서 열린 ‘중소기업 현장애로 간담회’에서 정성모(정면 가운데) 인천지역본부장이 관내 중소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인천지역 관내 중소기업체들이 금융권의 중소기업 자금 균등 배분, 대기업 불공정거래 행위 개선, 세제지원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18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관내 중소기업 현장애로 발굴 및 정부의 지원정책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해 마련한 ‘중소기업 현장애로 간담회’에서 19명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이같이 말했다.
현대지에스 박정기 대표는 “해마다 자금이 담보나 보증여력이 충분한 중소기업에만 편중되고 있어 담보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그림의 떡”이라며 “일정 부분 차하위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자금을 배분해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리 반제품 납품업체인 G&G그라스 김윤배 대표는 “외국의 경우 중소기업을 평가할 때 경영자의 경영의지, 제품의 전망 등을 중요 평가요소로 하고 있지만 국내는 재무제표 등을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외국과 같은 선진기법이 도입돼 중장기적인 평가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정부가 나서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개선과 각종 세금을 지원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남영테크 남궁융 대표는 “원유가 급등 등 원자재 부담을 대기업은 반영해 주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정부가 나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무용가구 제조 판매업체인 정우사무가구 박미설 대표는 “개인에서 법인으로 사업자를 전환하는 업체가 투명경영에 앞장설 수 있도록 각종 세부담을 완화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성모 인천본부장은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 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심도 있게 검토하여 정부에 건의함으로써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제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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