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경인종합일보] 안양시청사 광장이 시민 품으로!

곱게 단장된 안양시청사 광장이 시민 품에 안겼다. 잘 정돈된 잔디에 밤을 환히 밝히는 아름다운 조명은 공공기관의 권위적일 수 있는 분위기를 정감 있는 공간으로 바꿔놓았다.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청사앞 광장 경관개선 공사를 완료해 지난 24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경관개선공사가 이뤄진 청사 광장은 소통마당, 화합마당, 그린카펫, 화이트 가든, 솔향원, 잔디마당 등 6개 파트로 나뉘어져 파고라, 벤치, 수목경관 등이 곳곳에 잘 배치돼 있다.

특히 일정간격으로 점등을 반복하는 소통마당의 버들조명과 다양한 형태로 지면을 비추는 바닥조명 그리고 트리조명 등 형형색색의 불빛이 밤 시간대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면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 기대된다.

시는 공사를 하면서 청사앞 도로 횡단보도를 신설하는 대신 지하보도의 캐노피를 철거하고 보도의 턱을 없앰으로써 접근성도 높였다. 내년 1월에는 이곳에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현재의 경비실을 3월까지 쉼터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지난 1996년 10월 31일 준공된 시청사의 광장은 대지면적이 60,736㎡(18,404평)로 비교적 넓은 공간으로 이번 경관개선 공사를 통해 시민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청사 광장을 아늑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되돌려 주게 됐다”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관광객을 유치해 청사 일대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제2의 안양부흥에도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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