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적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한 포스코청암재단이 국내 기초과학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19일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물리, 화학, 생명공학, 수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를 집중 지원하는 ‘청암 베세머 과학장학’(TJ Park Bessemer Science Scholarship)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
포스코측은 “청암 베세머 과학장학은 박태준 포스코 명예 회장이 한국이 선진 과학 분야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국내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과학 인재 육성이 매우 시급하다는 판단을 내려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명예회장은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원천기술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최우수급 과학 인재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 남아 지속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포스코측은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박사과정 대학원생 2년차와 박사 후 과정을 밟고 있는 연구원 2년차, 대학 조교수급 2년차 이내의 젊은 과학자로, 각 과정별 매년 10명씩 연간 총 30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올 상반기 중 선발위원회의 심층 면접과 최종심사를 거쳐 오는 8월께 대상자를 최종 선발하고 하반기부터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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