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두 번째)이 23일 열린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하여 어린이, 시민들과 함께 나무를 심고 있다.
[수원=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수원시, 시민과 함께 하는 나무심기 행사 개최

수원시는 23일 권선구 금곡동 어울림공원에서 범시민 나무심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제72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일반 시민과 학생, 수원그린트러스트, 민간단체, 관련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하여 매화나무, 목백합 등 15종 27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아울러 일반 시민들에게 2년생 매실나무 1000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병행했다.

수원시는 일회성에 그치기 쉬운 식목 행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식목일 전후 한 달간을 ‘식목월’로 지정하는 것은 물론, 나무 심는 활동이 시민 생활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연중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시민에게 나무를 무료로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 지역 주민이 직접 거주지 주변에 나무를 심도록 지원하는 ‘우리 동네 나무심기’, 지역 내 자투리땅을 찾아가 정원을 조성해 주는 ‘게릴라 가드닝’ 등 연중 지속적인 식재 사업을 통해 올 한 해 동안 수원시 관내 13.5헥타르(ha)에 9만 1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모두의 소중한 자원인 나무를 심는 것은 시민의 희망과 행복을 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무를 심는 것과 함께 가꾸고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며 “산불예방을 위한 활동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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