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경기북부 공직자 정책스터디‘맛공멋공’출범


경기도가 경기북부 공직자들의 정책적 역량강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올해 4월 24일을 시작으로 매달 넷째 주(또는 마지막주) 월요일 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맛있는 공부, 멋있는 공무원(맛공멋공)’ 프로그램을 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북부청사 직원들의 지식함양과 업무수행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도민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개발’을 활성화 하는데 중점을 둔 일종의 ‘정책 스터디’다.

이와 관련해 올해 2월 제15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취임한 김동근 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공직자는 항상 도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를 기울이고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을 갖고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맛공멋공’ 프로그램은 ‘맛있는 공부, 멋있는 공무원’이라는 캐치프라이즈 아래 업무시간을 빼앗지 않고, 점심시간 1시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과 북부청사 소관 실국에서 진행하는 업무의 성격을 고려해 ‘주제’와 ‘강사’를 선정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였다.

또한 기존 경기도에서 운영하던 ‘월요G식인’이 주로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청사 내에서만 강의를 진행하고 북부청사에서는 영상으로만 시청하던 방식과는 달리, 직접 강사가 북부청사를 방문해 현장에서 직원에서 소통한다는 점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주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개발과 업무수행, 문학·예술적 소양을 증진시킴은 물론, 경기북부에 관련된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올해 첫 번째 ‘맛공멋공’은 24일 오후 12시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프로그램은 강성중 건국대학교 디자인학부 조교수를 초청해 ‘도시와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지역개발과 디자인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눠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 북부청사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도민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역량과 창의적인 사고가 절실하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북부청사 공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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