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값은 장중 온스당 1007.70까지 치솟은 뒤 전날보다 25.70달러(2.6%) 오른 온스당 100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근 1년 만에 처음이다. 금값은 지난 4개월 동안 무려 48% 급등했으며 지난 주 들어 6% 상승했다.
3월물 은값도 전날 대비 5.55센트 오른 온스당 14.49달러로 장을 마감해 지난주에 비해 6% 상승했다.
반면 산업재로 간주되는 구리 가격은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5월물 구리값은 파운드당 5.5센트 하락한 1433달러에 마감해 한 주간 6%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날 14% 폭등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역시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NYMEX에서 WTI 3월물 가격은 배럴당 54센트(1.36%) 하락한 38.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4월물 유가는 전장보다 배럴당 15센트 밀린 40.03달러에 끝났다.
가솔린 선물은 갤론당 2.4센트 하락한 1.0746달러로, 난방유는 소폭 하락한 갤론당 1.1967달러를 기록했다. 3월분 천연가스 가격도 7.6센트 미끄러져 1000제곱피트당 4.01달러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