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인종합일보 이진호 기자] 사업부서 간 칸막이 없애 ‘시너지’ 높인다

가평군이 부서 간 사업의 칸막이를 없앤 소통행정으로 마을지원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복(희망과 행복) 마을만들기 사업’의 추진에 있어 관내 행정 부서 간 소통을 통해 사업의 효율뿐만 아니라 주민 눈높이 행정 추진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우선 평생교육사업소의 평생학습마을사업을 희복 마을리더 양성교육과 연계 추진해 마을 운영에 실질적으로 적용이 가능해졌다.

지난 5월 20일부터 총 10회 40시간의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는 ‘평생학습·희복 마을리더 양성교육’을 희복 마을만들기 사업의 첫 단계인 희망마을 내 마을리더 3인이 필수적으로 수료토록 한 것이다.

이로써 기존 평생학습마을리더 교육이 개별적으로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되어 수료 후 마을사업 참여율이 저조했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희복마을 공동일터 사업’의 확장에 난관을 겪었던 식품위생허가 문제도 행정 부서 간 연계를 통해 풀어냈다.

지난해 경제과 일자리팀에서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관내 마을 6곳에서는 마을공동시설에서 두부, 만두, 장
류, 한과, 조청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농가공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식품위생허가를 받지 못해 마을에서 직접 가공품의 시판을 할 수 없었고, 시설개보수를 할 수 없어 사업의 지속 및 확대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기획감사실 희복공동체TF팀, 희망복지실 노인복지팀, 경제과 일자리팀, 허가민원과 식품위생팀까지 4개 부서가 합심해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 마을공동시설의 영리시설 설치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 그 해결책을 찾아냈다.

이밖에도 가평군내 20여개에 달하는 마을컨설팅 및 각종 교육, 공모사업 등 마을공동체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 리플릿을 제작·배포한 것을 비롯해 농업정책과 기반조정팀과 기획감사실 희복공동체TF팀이 예산을 함께 사용해 14개 마을의 마을발전계획서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등 부서 간 소통행정을 확대, 시도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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