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연천노곡초, 다문화감수성 수업으로 글로벌시민 될래요!’


연천노곡초등학교(교장 노선숙)에서는 5월 24일과 6월 2일, 그리고 6월 16일 3회에 걸쳐 세계 여러 나라와 우리의 문화를 비교해보는 ‘다문화감수성 수업’을 실시했다.

‘다문화감수성 수업’은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 학생과의 소통, 공감을 통한 긍정적이고 평화로운 관계 형성 능력 신장과 다문화 학생의 학교적응력 제고로 사회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학교현장 지원사업의 하나이다. 경인교육대학교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 등 8개 교육기관에서 선정된 다문화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진로 및 세계시민 교육과 연계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연천노곡초등학교는 3?4학년의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음악과 미술, 창의적 체험활동 수업시간을 배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춤과 노래(일본과 하와이) 및 다양한 축제와 가면,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추석과 같은 명절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중국의 추석 음식인 ‘월병’ 만들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일본인 강사선생님과 일본 및 하와이의 춤과 노래를 배우고, 대만인 선생님과는 세계 여러 나라의 가면과 월병 만들기 수업을 하면서 다양한 문화에 대해 체험하였다.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은 특히 자신과 관련된 나라에 대한 활동이 나오면 더욱 반가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3?4학년 학생들은 “다른 나라를 많이 가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음식도 만들어 먹고 가면도 써 보니 아쉬운 마음이 조금 줄었다”며 소감을 말하였고, “노래와 춤도 추고, 축제처럼 가면 쓰고 음식도 만들어 먹으니 신나고 즐겁다며 다른 나라에도 추석과 같은 명절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며 다문화감수성 수업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기도 하였다.

다문화감수성 수업을 신청했던 3학년 담임교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신청을 했는데 기관마다 수업의 특성이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정말 많으며, 특히 외국인 강사나 다문화 가정의 강사가 직접 와서 수업에 참여하니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이 겸해진다”며 다른 선생님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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