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오산시 ‘메르스 방역대책반’설치, 중동지역 여행객 주의 당부

오산시보건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시 소재 3개 병원에서 메르스 집단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국내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오산시 메르스 방역대책반’을 가동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히며, 사우디 등 중동지역 여행객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세계적으로 메르스는 2017년 1월 이후 중동에서만 총 145명이 발생해 그중 38명이 사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서만 올해 총 138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매월 20여명 규모로 발생하다가 6월 들어 43명으로 증가했는데 원인은 리야드시의 3개 병원에서 집단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오산시는 관내 의료기관에 메르스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의심환자 진료 시 즉시 신고토록 하며, 의심환
자 발생 시는 방역대책반이 즉각 출동해 초동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환자발생이 지속되는 동안은 강화된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르스 감염이 환자가족, 병원 내 감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으므로 사우디 여행객에게,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주의를 당
부했다.
또한, 중동지역 여행 시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을 준수하며,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오산시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오산시는 감염병 발생 시 선제적이고 즉각적인 대응과 관리 강화로 지역사회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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