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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사단 황인권 사단장, “화성시민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병영문화 개선에 온 힘 쏟겠다”[화성일간지출입기자회 특집 인터뷰]
     

[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제51사단 황인권 사단장, “화성시민들과 가깝게 소통하고 병영문화 개선에 온 힘 쏟겠다”


-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는 것이 향토사단의 본분”

- “나를 두려워할 사람은 부대의 하급자가 아니라 바로 김정은이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화성시일간지출입기자회(회장 박이호)일동은 지난 23일 제51보병사단(사단장 황인권)을 방문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을 반갑게 맞이한 황인권 사단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방문해 주신 기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언론과의 만남을 자주 가져 원활히 소통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편익을 위해 존재하는 향토사단의 본분을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인터뷰는 군부대라는 특성상 자칫 경직된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도 있었지만 황 사단장 특유의 유머와 미소로 인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먼저 지역민 안보의식 고양을 위한 활동으로 황 사단장은 “사단의 작전구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정훈교육을 실시하는 '나라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회공익단체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합동으로 소외된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을 부대로 초청해 호국 보훈의 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제49주년 향토예비군의 날을 맞아 전군 최우수 향토사단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에 대해서는 “전 부대원이 자신의 몫을 다해주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였다”라고 회고하며 “우리 51사단은 향토사단으로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언제나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온난화 기후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전국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51사단의 대민 지원책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황 사단장은 “현재 화성시 일부 지역은 극심한 가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의 농지 역시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단에서는 급수차량 4대를 파견해 미약하지만 타들어가는 농민의 마음을 적시려고 노력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충분한 강우량이 보장돼야 하겠지만 주민들의 고통을 지켜만 볼 수 없어 부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동북아시아의 국제 정세 속 우리 국민이 가져야 할 안보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은 6.25 전쟁을 통해 국가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전쟁의 참혹함과 무서움을 깨달았다. 또한 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오늘 자유민주주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애국애족의 정신과 희생정신이 밑바탕이 되어 역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다. 지금 세대도 이러한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며 “다음 세대들에게 전쟁기념관 시찰이나 전적지 체험 등을 통한 역사관 확립으로 점점 소홀해지고 있는 역사교육을 가정과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세대 장병들이 '전쟁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51사단 내 장병들에게는 꾸준한 정훈교육을 통해 확고한 안보관을 심어 정신무장을 시키려고 한다”며 “국가가 없으면 국민도 없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지난 2015년 연천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시에 SNS상에 군복을 준비하고 유사시에 자신이 입소해야 할 부대를 재확인하는 등 대한민국 예비군의 든든함을 느꼈기에 사단장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부대원들이 어려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훈련이나 작전 시 외에 하급자가 상급자를 어려워하고 불편해한다면 그건 상급자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부대원의 사기 고양을 위해 칭찬할 부분은 칭찬하고 어려운 점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주려 한다. 제 개인적인 인생관은 '사람이 중심이다'라는 것이다. 군장병이나 지역민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일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를 무서워해야 하는 사람은 우리 군의 하급자가 아니라 바로 김정은이다. 북한군이 두려워하는 국군이 되도록 주어진 자리에서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황 사단장은 “화성시장과의 자리는 자주 가졌지만 언론인과의 자리는 마음처럼 자주 갖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앞으로는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티타임이나 소소하게 소주 한잔 기울이는 소박한 자리를 통해 자주 소통하며 나날이 발전하는 화성시의 민·관·군이 하나가 되는데 역할을 담당하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수 기자  leonardo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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