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김종서 기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총장스티븐 리)는 오는 5일∼ 21일까지(16일간) 미국 고등학생 대상으로 ‘제10회 한국 언어ㆍ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진흥재단 주최로 국내 소재 글로벌 대학교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수 참가 미국 고교생들은 미국에서 한국어를 수강하는 고등학생들 중 우수장학생 36명을 선발해 약 3주간 국내 소재 대학교에서 한국 문화와 언어를 배운다.


이들은 태권도, 사물놀이 등 문화 체험학습과 경복궁, 광화문,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등 유적지ㆍ박물관 현장 학습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하게된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과거 ‘한국 언어ㆍ문화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 경험이 있는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재학생들이 직접 조교로 참가해 프로그램과 수업 진행을 돕는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스티븐 리 총장은, “예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신청했다”며“미국 고등학생들이 한국어·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한국을 널리 알리는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어 전했다.

한편, 한국어진흥재단은 미국 내 초·중·고등학교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보급하고,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 소재의 비영리단체이다.

한국어진흥재단은 지난 1995년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II)에 한국어가 채택된 후, 1996년 한국어진흥재단으로 출범했고, 미국 정규 학교에 한국어반 개설과 교사 양성 프로그램, 한국어 장학생 한국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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