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서구 6개 중학교 학생 90여명 연세대서 2박 3일 과학/인문·미디어 캠프 참여

‘민관산학(民官産學) 힘 모아 지역 인재육성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예정’

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 이경태), 서구청(구청장 강범석),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이 힘을 모아 지역의 창의적 인재 육성에 나섰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서구청,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중학생 과학/인문·미디어 캠프’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천 서구 소재 6개 중학교 학생 멘티 90여명과 연세대 재학생 멘토 50여명이 참여하여 과학과 인문·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 중학생들의 적성 및 소질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박 3일 일정 중 첫 날은 멘토-멘티간 친밀감 높이기, 과학/인문학 분야 명사 특강, 연세대 캠퍼스 투어 등이 실시됐으며,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유전과 형질, 구리선을 이용해 전동기의 원리를 알 수 있는 호모폴라 전동기 만들기, 영상제작 실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 및 조별 멘토링 활동 등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학생 형, 누나들과 2박 3일간 함께 생활하며 평소 가지고 있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관심분야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어 좋았다“며 “대학생이 되면 나도 멘토로 참여해 중학교 동생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는 조그마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호협력을 하며 지역의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괄운영을 맡은 연세대학교 최정원 교수는 “현대사회는 점점 대면관계가 부족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멘토와 멘티가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형성을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중학생 진로체험 멘토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취약계층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미래 꿈 탐색을 도와주는 ‘사람책 멘토링’ 프로젝트, 초등학생 방과후 교실, 교복 구입비 지원 등 지역의 초·중학교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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