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김종서 기자]
최종 우승팀 선발, 조지메이슨대 토론학연구소 미국 캠프 참여 등 다양한 기회 제공
인천포스코고교 여희재 학생, “국제영어토론대회는 다방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

8~7일, 서울 –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총장 스티븐 리)가 주최한 고교생 대상 ‘제2회 국제영어토론대회’의 결승전에서 여희재 학생(인천포스코고등학교, 18)과 제이콥 톰슨(디모인 루즈벨트고등학교, 19) 학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국제영어토론대회’에는 6명의 국내 고등학생들과 6명의 미국 고등학생들이 2인 1조로 팀을 배정받고 본선 대회에 참가했다.
2차 예선을 치른 후, 여희재 학생, 제이콥 톰슨 학생 팀과 박진원 학생(부산외국어고등학교, 18), 엠마 맥칼렙 학생(배틀그라운드아카데미, 18) 팀이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에는 “총기 사고와 관련해 미국은 한국을 참조해야 하는가”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최종 결승에 오른 두 팀이 찬반으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했다.

이 주제에 대해 ‘총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국도 한국처럼 개인 총기 소지를 제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여희재 학생과 제이콥 톰슨 학생이 우승했다.

최종 우승팀은 2,000달러의 상금과 함께 미국 조지메이슨대학교 토론학 연구소에서 발급하는 공식 상장, 인터내셔널 스피치 컨테스트(GMUK International Speech Contest) 참관, 미국 캠프(GMIF USA Camp) 참가 등 다양한 기회를 부여 받았다.

여희재 학생은 “처음 만나는 미국 파트너와 친해지는 것이 어려웠지만, 같이 토론 대회 준비를 위해 평소에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며, 짧은 시간 내에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더욱이 이번 토론대회에서 상호간의 문화 교류를 통해 각자가 다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이콥 톰슨 학생은 “2년 연속 국제영어토론대회에 참가하면서 글로벌 사회의 중대한 이슈들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을 공부할 수 있었다.

2017년 미국 토론 대회(National Speech & Debate Association; 이하 NSDA)의 우승도 값진 경험이었지만, 이번 국제영어토론대회를 통해 한국 파트너와 직접 의사소통하며 한국의 다양한 면모에 대해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의 스티븐 리 총장은, “국제영어토론대회는 한국 학생들이 해외 학생들과 어울리며 글로벌 무대를 체험할 수 있는 대회다. 앞으로도 매년 질적으로 우수한 토론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더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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