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희귀병 친구를 위한 아름다운 희망 모금




용인 능원초등학교(교장. 민성희) 학생자치회는 지난 달 희귀병을 앓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으로 5백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그 학생에게 전달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작년 2학기부터 유잉육종암이라는 희귀병 치료로 등교하지 못한다는 한00 학생에 대한 소식을 듣고, 지난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학생자치회 회장과 부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 모두가 아침 등교 시간을 이용하여 마지막 날까지 희망 모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또한, 학생자치회에서는 모금활동을 위해 필요한 모금함과 홍보를 위한 플래카드를 제작하고, 교사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교육공동체 모두 한마음이 되어 모금을 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자신의 용돈을 기부하는 학생, 매일 모금함에 돈을 넣는 학생, 큰 액수의 금액을 넣은 학생과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까지 함께 뜻을 모았다.

캠페인을 마치고 나서 모금된 총 5,217,230원을 직접 전달하려고 했으나 이 학생이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어서, 학생자치회 임원과 담당 선생님이 은행을 통해 송금했다.

이번 모금을 추진한 학생자치회 임원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고, 많은 병원치료비에 비하면 모금액이 작을 수도 있지만 유잉육종암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환우가 희망을 품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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