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시민중심 보건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전광용)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주민밀착형 보건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보건행정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어디서나 제증명 교부시스템 도입

의정부시보건소는 지난 5월 건강진단결과서 및 건강진단서 등 제증명을 발급할 때 거주지와 근접한 행정기관(시청, 동 주민센터, 동부보건과)에서 교부할 수 있도록 「어디서나 보건소 제증명 교부시스템」을 도입해 실시한 결과 의정부시보건소 외 행정기관 제증명 이용률이 58.4%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디서나 제증명 교부시스템 도입이 시민편의를 도모하고 경제적 비용 절감과 의정부시보건소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감염병 방역 체계 구축

의정부시보건소는 말라리아·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열성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민·관·군 합동 방역단을 꾸려 하천변, 폐가, 어린이공원 등 취약지에 선제적 방역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 성묘객의 모기 및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해외 여행객의 메르스·지카바이러스·집단설사 환자 등 발생에 대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상시 가동해 감염병 발생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신뢰받은 의료행정 추진

의정부시보건소는 1천786개소 의료기관과 약업소를 대상으로 정기 지도점검을 강화해 경기북부 의료중심지역으로서 의료기관 서비스를 관리하고 의사회 등 의약관련 단체와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해 법령개정 사항 및 의약무 관련 민원 경향 등을 보고하고 의약단체의 자체사업 활성화에 대한 토론회 개최 등 민관이 원활하게 소통해 그 수혜가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있다. 오는 9월28일 마약류를 취급하는 약국과 의약품 도매상, 의료기관, 동물병원 등 100여 개소 대표자를 대상으로 정보제공과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마약류 취급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감염병 관리 등을 위해 추진한 병문안 문화개선 운동과 대형 의료기관 4개소와의 협약사업이 의료기관 내에서 실천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해 자율실천 병문안 문화개선 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전국 최우수 결핵관리기관 선정

의정부시는 결핵 취약계층 및 일반시민을 포함한 예방활동 강화로 결핵제로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최초로 어린이집 종사자 2천706명,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천235명, 의료기관 종사자 482명에게 잠복 결핵검진을 무료로 실시했으며, 결핵환자의 90%가 이용하는 관내 결핵치료 가능 민간의료기관 234개소 전체에 결핵신고 및 관리에 관한 최신 정보 제공 및 관련 자료를 정기적으로 배부하기 시작했다. 또한 아동 및 노인 등 결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방교육을 실시해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사전예방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결핵관리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는 의정부시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전국 시도 및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2017년 결핵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의정부시보건소는 하반기에도 유치원 종사자 및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잠복 결핵 무료검진을 확대하고, 관내 노인시설에 결핵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의정부시를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청정결핵 지자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예방접종 사업 확대

의정부시보건소는 오는 9월 생후 6~59개월 어린이 인플루엔자 접종을 시작으로 만65세 이상 노인 및 의료취약계층 등 2017년도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생애 첫 접종 대상인 경우 4주 간격 2회 접종을 위해 9월4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접종력이 있는 경우, 1회만 9월26일부터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만65세 이상 노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 만75세 이상 대상자는 9월26일부터, 만6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12일부터 분산 접종을 실시하며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의료취약계층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0월16일부터 의정부시보건소 및 동부보건과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증명서, 장애인증, 국가유공자증 등 확인 서류 지참 후 방문하면 된다.

특히 만65세 이상 어르신 중 폐렴구균 미 접종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뿐만 아니라 호흡기계 면역력 향상을 위해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만65세 이전 접종 시 5년 후 추가접종이 필요하나 만 65세 이후 접종 시에는 1회 접종으로 폐렴으로 인한 치명적인 합병증 등을 예방할 수 있어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취약계층 위한 건강관리사업 확대

의정부시보건소 동부보건과는 취약계층 건강관리사업으로 관내 만 65세 이상의 의료취약계층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기초검사(혈압, 혈당, 빈혈, 콜레스테롤 등) 및 보건교육, 건강상담 등을 시행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건강관리와 상담을 비롯해 의료소모품 및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특히, 환절기 및 가을철 건강관리를 위해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만성질환 대상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형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의정부성모병원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공공의료사업 추진을 통한 저소득층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과질환, 무릎 퇴행성관절염 시 수술·입원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신건강증진 사업 추진

의정부시는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극복, 정신건강문제의 조기발견 및 개입으로 만성 중증화를 방지하고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권을 강화하기 위해 정신건강증진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자살예방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기 선별과 개입으로 중독예방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정신건강 환경조성사업,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자살 위험이 없는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사업, 사회안전망 확보를 통한 중독문제 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신건강 환경조성 사업은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 및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유관기관과 정신의료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정신건강증진센터 개소 20주년을 맞아 정신건강강좌를 5월에 개최했으며 9월6일은 자살예방의 날 기념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은 정신질환자의 조기 발견 및 치료 연계, 사례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중증·만성질환자에게 다양한 활동 및 행사 기회를 제공하고 정신장애인의 인권 강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증정신질환자의 재발 방지와 꾸준한 사례관리로 중증 환자의 경우 재 입원률이 감소해 중증정신질환자 한 명이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해 사례관리를 제공받아 1년 동안 약 95만원, 3년 동안 약 144만원(51%증가)원의 편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살예방사업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위원회를 구성해 자살예방에 대한 지역사회 내 기관 및 단체 등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자살고위험군의 조기발견, 사례관리와 응급실,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연계를 통해 자살을 예방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예방교육과 홍보캠페인을 통해 예방정책 추진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의 기관 및 단체를 기반으로 하는 도시형 자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도시지역의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해 도시지역에 맞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중독예방 관리사업은 중독선별검사 강화를 통해 고위험자를 조기선별, 조기 개입함으로써 중독의 만성화를 예방해 사회적 폐해를 줄이고, 중독자 치료회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지체계를 강화하고 중독 폐해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중독예방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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