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이상희 도의원, “경기도는 각종사업 추진 시 도의회 심의결과를 철저히 준수해야”

이상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4)은 경기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연인산 도립공원 미분양 문제는 경기도가 도의회의 심의결과를 보다 주의 깊게 판단하지 못해 발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가평 연인산도립공원은 2005년 도립공원으로 지정·고시 하면서 무분별하게 불법으로 난 개발되어 있는 용추계곡을 정비하고자 집단시설 지구조성 공사를 하여 2010년 준공했다. 그러나 7년이 지난 지금도 분양이 완료된 필지는 전체 39필지 중 9필지에 불과한데도 미분양 실적제고를 위한 별다른 대책이나 노력 없이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이와 같은 지적이 2010년 이상희 의원이 행정자치위원회 재임중에 연인산도립공원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시 이미 지적했던 내용으로 당시 의회의 심의 내용을 주의 깊게 판단하여 사업을 진행했더라면 적어도 이처럼 사업추진 자체가 방치되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는데 있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물안골 환경복원사업 토지보상으로 55억원에 예산이 편성되었는데 사업이 방치다보니 도립공원 지정 이후에도 추가로 5세대가 이주하고 개발 인허가를 받게 되어 추가적인 예산낭비가 일어났다.

이상희 의원은 “당시 도의회의 심의 결과를 보다 심도 있게 검토했었다면 사업이 지금처럼 방치상태에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라도 연인산도립공원 조성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미분양 대책 등 특단의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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