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장곡동 4개 민관단체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 협약식


시흥시 장곡동 주민센터와 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달 30일, 숲속마을1차 아파트 관리사무소(소장 성문호), 입주자대표회(회장 김용문)와 함께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 협약식을 가졌다.

장곡동은 9개 아파트 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아파트 거주 인구가 17,844명, 5,387세대로 94%에 달하며, 일반주택 거주 인구가 1,138명, 415세대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인구수가 월등히 많은 편이다. 그 중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이 전체 저소득층 가운데 30%를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 거주자는 전기, 설비, 기계 등 전문 기술을 가진 관리사무소 소속 직원들에 의해 집수리를 용이하게 하지만 일반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집수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장곡동 주민센터, 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숲속마을1차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가 의견을 모았다. 숲속마을1차 아파트 소속 직원 6명이 본인들의 기술력을 활용해 일과시간이 끝난 후 자원봉사 차원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입주자대표회에서는 원활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 장곡동 주민센터, 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집수리가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발굴해 연계하고, 집수리에 소요되는 재료비를 부담하게 된다. 이는 협약을 체결한 후 관내 저소득층에게 안내문 발송 등 홍보를 거쳐 9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장곡동 숲속마을1차 아파트 성문호 관리사무소장은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을 시발점으로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을 도움으로써, 나눔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곡동 주민센터 고영승 동장은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은 공공과 민간자원이 협력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자는 취지로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이며, 이를 계기로 장곡동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민관 협력 활성화로 주민 주도하에 지역사회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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