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종순 기자] 광명시, 전국 문화소외 청소년 2,000여명 초청한다


-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식, 프랑스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 홍보대사로

-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등 2,000여명 초청, 청소년 문화복지 앞장서


광명시는 전국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2천여 명을 초청해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등 문화체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문화민주화 시즌2사업을 위해 4일 광명문화재단 김흥수 대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학봉 사무처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서일동 회장과 광명동굴 라스코전시관에서 이 초청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광명시는 한국계 입양아출신으로 프랑스 국가개혁장관을 지낸 장 뱅상 플라세 현 상원의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에 초청되는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은 ▲프랑스 장식미술박물관과 미국 마텔사의 세계최초 국제순회전시 광명동굴 바비인형전 ▲광명동굴 ▲업사이클아트센터 ▲충현박물관 등 의미있는 문화체험을 하게 된다.

광명시는 지난해에는 문화적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전국의 도서·벽지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 4,185명을 초청해 프랑스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과 기아자동차, 방송국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문화민주화사업을 최초로 실시했다. 이를 계기로 광명시는 지난해 6월 29일 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고 나누고, 이를 통해 꿈을 창조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문화민주화 선언을 전국지자체 최초로 했다.

어릴 때 수원보육원에 맡겨졌다가 프랑스로 입양된 플라세 전 장관은 “광명시가 초청하는 보육원 어린이들처럼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게 하는 것은 꿈을 꾸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광명시 청소년들에게 ‘뿌르꾸아 빠 무아!(내가 못 할 이유는 없지!)라는 자신의 저서 제목으로 입양아로서 성장과정에 대한 특강을 하면서 광명시와 인연을 맺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해 초청된 양육시설과 도서벽지 아이들이 꿈을 꾸는 것 같았다는 감동의 사연을 많이 보내와 바비인형전을 계기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아이들에게 꿈을 꾸게 해주는 청소년 문화복지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초청사업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해에 이어 범국민 모금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개인과 기업의 기부 외에 동문회, 향우회 등 애향단체의 지정기부 활성화를 위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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