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김종서 기자]

인천교육과학연구원(원장 류석형)은 지난 18~19일(양일간)까지 국립중앙과학관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관협회가 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과학관인 한마음 대회’에서 2017년 최우수 과학관으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과학관인 한마음 대회는 과학관의 경쟁력 강화와 과학관간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국공사립 130개 과학관이 참여했다.

인천학생과학관은 ‘수도권 과학관협력망을 활용한 학생참여형 과학관 플랫폼 운영’ 주제로 국립과천과학관과의 협력망을 통해 양질의 특별기획전을 기획하고, 학생들이 과학동아리 활동, 청소년 과학해설사 활동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과학관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학생참여형 과학관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예산과 전문인력 부족, 과학관의 지리적 위치에 따른 학생들의 접근성 제한 등을 극복한 인천학생과학관의 운영 사례가 타기관으로 파급되어 과학관협력망 활용에 동기를 부여하고 과학관 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7년 최우수 과학관’으로 선정됐다.

인천학생과학관은 현재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1일과학탐구교실, 중학교 1학년 대상 과학관 연계형 자유학기 과학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공작, 과학진로, 과학관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주말과학체험마당을 통해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무한상상실 프로그램, 3D프린터·3D펜·아두이노·드론 활용, 가족천체관측교실, 별밤음악회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과학문화체험활동을 통한 인천지역·계층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새로운 환경조성으로 수학체험실, 어린이 생태환경 놀이 공간, 에너지 전시시설 및 지진체험실을 구축 중이며 관람객이 안전하고 즐겁게 과학 전시물을 관람, 체험, 탐구할 수 있고 자주 찾아가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류석형 원장은 “이번 최우수과학관 선정을 토대로 인천학생과학관이 과학문화 형성 및 확산을 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설·시스템·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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